GTX-A '수서~동탄' 요금 4450원···버스·지하철 환승 시 추가 요금 없다
2024-03-21 11:00
이달 30일 GTX-A 노선 개통...기본요금은 3200원으로 책정
이달 30일 개통하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노선의 수서~동탄 구간요금이 4450원으로 책정됐다. 환승 할인이 적용되는 GTX를 타면 수서발 고속철도(SRT) 대비 최대 4350원(49.4%) 비용을 아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교통부는 21일 GTX-A 수서~동탄 구간 개통을 앞두고 이용자의 편의를 돕기 위해 운임체계를 안내했다.
경기 파주 운정역에서 화성 동탄역을 잇는 GTX-A는 이달 30일부터 재정 구간인 수서역~동탄역 34.9㎞ 구간부터 운행을 시작한다.
수서~동탄 구간 GTX의 성인 기본요금은 3200원으로 결정됐다. 10㎞가 지나면 5㎞마다 거리요금 250원이 추가로 붙는 구조다. 수서~동탄 구간(32.8㎞) 요금은 4450원으로 결정됐다. 구성~동탄 구간(11.1㎞)과 수서~성남 구간(10.6㎞)은 3450원, 거리가 20~21㎞ 대인 수서~구성 구간과 성남~동탄 구간은 3950원으로 책정됐다.
같은 수서~동탄 구간을 운행하는 SRT가 GTX와 비슷하게 17분 정도 걸리는 점을 감안하면 요금 부담은 훨씬 줄어든다는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그동안 SRT를 타고 수도권(서울·인천시·경기도) 버스·전철로 환승하면 반드시 기본 요금 외에 추가 요금을 내야 했다. 하지만 GTX의 경우엔 환승 할인이 적용돼 기본요금 외 따로 추가되는 비용은 없다.
또 올해 5월부터 시행되는 대중교통 환급제도인 'K-패스' 이용자들은 GTX를 이용하면 사후 환급을 통해 요금 부담을 경감할 수 있다. K-패스는 대중교통을 월 15회 이상 이용할 경우 지출금액의 일정비율을 돌려받는 제도로, 환급률은 차등 적용된다.
일반인의 환급률은 20%다. 만 19~34세 청년층은 30%, 저소득층(기초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의 경우 53.3%의 환급률을 적용받게 된다. 환급을 받으면 저소득층은 수서~동탄 구간(4450원)을 2070원을 내고 GTX를 타는 셈이다.
이경석 국토부 광역급행철도신속개통기획단장은 "K-패스는 일종의 정기권 개념으로 매일 GTX를 이용하는 경우 더 유리할 수 있다"면서 "각자의 이용 패턴에 따라 K패스와 GTX 할인 프로그램을 비교해 더 경제적인 방법을 택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국토부는 교통 취약계층에 대한 요금 할인체계도 마련했다. 어린이(6~12세)는 성인 요금의 50% 할인된 요금(2100원)으로 이용이 가능하며, 청소년(13~18세)은 10%(3850원), 65세 이상 경로 우대자는 30%(2950원), 장애인·유공자는 50% 싼 값에 GTX를 탈 수 있게 된다.
주말에는 기본요금이 10% 할인되고, 6세 미만 영유아는 보호자당 3명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럴 경우 주말에 수도권을 나들이하는 가족 등의 이용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만약 실수로 반대 방향 승강장에 진입하거나 역에서 화장실 이용이 필요한 경우 등이 발생하더라도 10분 이내에 교통카드를 다시 태그하면 추가 요금이 부과되지 않는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GTX의 시간 단축 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최대한 합리적인 수준의 요금과 환승체계 등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앞으로도 향후 이용 중 발생할 수 있는 불편사항 등을 계속해서 보완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국토교통부는 21일 GTX-A 수서~동탄 구간 개통을 앞두고 이용자의 편의를 돕기 위해 운임체계를 안내했다.
경기 파주 운정역에서 화성 동탄역을 잇는 GTX-A는 이달 30일부터 재정 구간인 수서역~동탄역 34.9㎞ 구간부터 운행을 시작한다.
수서~동탄 구간 GTX의 성인 기본요금은 3200원으로 결정됐다. 10㎞가 지나면 5㎞마다 거리요금 250원이 추가로 붙는 구조다. 수서~동탄 구간(32.8㎞) 요금은 4450원으로 결정됐다. 구성~동탄 구간(11.1㎞)과 수서~성남 구간(10.6㎞)은 3450원, 거리가 20~21㎞ 대인 수서~구성 구간과 성남~동탄 구간은 3950원으로 책정됐다.
같은 수서~동탄 구간을 운행하는 SRT가 GTX와 비슷하게 17분 정도 걸리는 점을 감안하면 요금 부담은 훨씬 줄어든다는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그동안 SRT를 타고 수도권(서울·인천시·경기도) 버스·전철로 환승하면 반드시 기본 요금 외에 추가 요금을 내야 했다. 하지만 GTX의 경우엔 환승 할인이 적용돼 기본요금 외 따로 추가되는 비용은 없다.
또 올해 5월부터 시행되는 대중교통 환급제도인 'K-패스' 이용자들은 GTX를 이용하면 사후 환급을 통해 요금 부담을 경감할 수 있다. K-패스는 대중교통을 월 15회 이상 이용할 경우 지출금액의 일정비율을 돌려받는 제도로, 환급률은 차등 적용된다.
일반인의 환급률은 20%다. 만 19~34세 청년층은 30%, 저소득층(기초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의 경우 53.3%의 환급률을 적용받게 된다. 환급을 받으면 저소득층은 수서~동탄 구간(4450원)을 2070원을 내고 GTX를 타는 셈이다.
이경석 국토부 광역급행철도신속개통기획단장은 "K-패스는 일종의 정기권 개념으로 매일 GTX를 이용하는 경우 더 유리할 수 있다"면서 "각자의 이용 패턴에 따라 K패스와 GTX 할인 프로그램을 비교해 더 경제적인 방법을 택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국토부는 교통 취약계층에 대한 요금 할인체계도 마련했다. 어린이(6~12세)는 성인 요금의 50% 할인된 요금(2100원)으로 이용이 가능하며, 청소년(13~18세)은 10%(3850원), 65세 이상 경로 우대자는 30%(2950원), 장애인·유공자는 50% 싼 값에 GTX를 탈 수 있게 된다.
주말에는 기본요금이 10% 할인되고, 6세 미만 영유아는 보호자당 3명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럴 경우 주말에 수도권을 나들이하는 가족 등의 이용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만약 실수로 반대 방향 승강장에 진입하거나 역에서 화장실 이용이 필요한 경우 등이 발생하더라도 10분 이내에 교통카드를 다시 태그하면 추가 요금이 부과되지 않는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GTX의 시간 단축 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최대한 합리적인 수준의 요금과 환승체계 등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앞으로도 향후 이용 중 발생할 수 있는 불편사항 등을 계속해서 보완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