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초대석] 김희수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원장은 누구?

2024-03-21 05:00

김희수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원장이 19일 서울 동작구 신대방동 전문건설회관에서 아주경제와 인터뷰하고 있다.[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김희수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원장은 충북 진천에서 태어나 단국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1994년 행정고시 37회로 공직 생활을 시작한 뒤 미국 시러큐스대에서 행정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국토교통부와 유관·산하 기관 등에서 공직 생활을 이어간 김 원장은 건설정책은 물론 국토교통 분야까지 폭넓은 정책 경험을 갖춘 '만능'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국토부에서는 주택건설공급과장, 국토정보정책과장을 거쳐 기술정책과장과 혁신도시정책총괄과장, 중앙토지수용위원회 상임위원 등을 두루 거쳤다. 

충청북도 균형건설국장과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광역교통운영국장,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지역균형국장 등을 거치면서 국토교통 분야 전문성도 쌓았다.

2019년에는 미국 아메리칸대학 대도시권 정책센터에서 국장급 직무연수를 하며 외부 경험을 쌓았다. 이후 2023년 5월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원장으로 선임됐다. 

김 원장은 취임 당시 "정책연구원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며 건설산업이 대한민국 경제를 도약시키는 데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건설산업의 새로운 생태계를 이끄는 발전 전략을 만들어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한건설정책연구원은 2006년 설립돼 건설경영과 건설정책 수립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건설산업 발전과 현안 대응을 위한 실천적 대안을 제시하는 기관이다.

김 원장 취임 후 건설업종 납품단가 연동제 도입, 건설현장 외국인 근로자 활용제도 개선, 불공정하도급 개선,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대응 등 주요 성과를 이끌어냈다.

연구원은 오는 3월 26일 일본 건설경제연구소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는 연구원이 외국과 최초로 체결하는 MOU로, 건설 정책과 관련된 정보 교환, 공동 연구를 진행할 수 있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