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4월 2024 동아시아문화행사 개막행사 개최
2024-03-19 14:48
경남 김해시는 오는 4월 19일부터 24일까지 6일간 ‘금바다, 아시아를 두드리다’라는 슬로건 아래 열리는 2024 동아시아문화도시 개막행사를 시작으로 올해 3대 메가이벤트(전국(장애인)체전, 김해방문의해)의 화려한 막을 연다.
대한민국 2024 동아시아문화도시로 선정된 김해시는 올 한해 중국(웨이팡시, 다롄시), 일본(이시카와현)의 동아시아문화도시인 3개 도시와 함께 다양한 문화교류를 이어간다.
일본 이시카와현은 올 1월 초 발생한 강진 피해 수습으로 인해 관련 행사를 수행할 수 없어 일본 내 역대 동아시아문화도시 가운데 한 도시가 참여할 예정이다. 4월 개막행사에는 김해시와 30여 년 전부터 국제자매도시로 인연을 맺어온 일본 무나카타시 대표단이 참여한다.
6일간의 개막행사 가운데 개막식은 다음 달 22일 김해문화의전당에서 개최된다. 축하공연과 함께 한중일 각국을 대표하는 다양한 문화공연이 펼쳐진다. 각국 대표단이 인사를 나누며 활발한 문화교류를 약속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또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은 가야왕도 김해의 상징인 수로왕릉을 야간 개장한다. 왕릉 정문인 숭화문을 미디어파사드로 장식하고 왕릉 내부도 형형색색의 불을 밝혀 아름다운 김해의 밤을 선사한다. 또 수로왕릉 앞 광장에서 3국의 돼지고기를 맛볼 수 있는 ‘돈(豚)아시아’와 다양한 문화공연이 펼쳐진다.
이와 함께 김해시는 기획사업인 △아시아 청소년 문화제 △시민문화교류사업 ‘출항’ 핵심사업인 △한중일 도자 교류전 △동아시아 페르소나 탈 아시아전을 비롯해 △김해국제음악제 △동아시아문화도시 개최 기념콘서트 △찻사발 공모전 및 초대전 등의 다양한 연계사업으로 한중일 3국의 문화교류를 이어간다.
한편, 중국 2024 동아시아문화도시인 웨이팡시는 4월 19~21일 2박 3일 일정으로 개막행사를 개최한다. 김해시는 홍태용 시장을 비롯한 5명의 대표단이 참석해 올 한 해 이어질 문화교류를 굳건히 하고 우의를 다진다. 김해시 대표단은 동아시아문화도시 및 웨이팡 행사의 해 개막식과 국제연날리기대회 개막식 등에 참석 후 귀국한다.
홍태용 시장은 “일찍이 뛰어난 철기기술로 국제 해상교류를 주도했던 가야의 명맥을 이어 2024 동아시아문화도시 행사로 다시 한번 아시아의 문을 활짝 열게 될 것”이라며 “동아시아문화도시를 비롯해 올 한 해 김해에서 개최되는 전국(장애인)체전과 김해방문의 해가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무엇보다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