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수호 55용사 추모 '불멸의 빛' 대전 하늘 밝힌다
2024-03-19 10:12
대전현충원서 20~22일 오후 8시부터 55분간 점등
오는 22일 제9회 서해수호의 날을 맞아 서해수호 용사 55인을 추모하는 ‘불멸의 빛’이 대전 하늘을 밝힌다. 서해수호의 날은 제2연평해전과 천안함 피격, 연평도 포격 도발 당시 희생된 군 장병 55인을 추모하기 위해 매년 3월 네 번째 금요일로 지정된 기념일이다.
국가보훈부는 20일부터 사흘간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서해수호 55용사를 추모하기 위한 조명을 켠다고 밝혔다. 대전현충원은 서해수호 55용사들이 잠들어 있는 곳이다.
불멸의 빛은 서해를 수호하는 임무 수행 중 희생된 55 용사를 상징하는 55개의 조명과 함께 서해수호 3개 사건을 의미하는 3개의 큰 빛기둥을 만들어 하늘을 향해 표출한다. 조명은 20~22일 오후 8시부터 55분간 점등된다. 지난해에는 서울시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 불멸의 빛이 점등된 바 있다.
보훈부는 이날 오후 7시 30분 국립대전현충원 현충광장에서 강정애 보훈부 장관과 이장우 대전광역시장, 설동호 대전광역시 교육감, 서해수호 전사자 유가족, 학생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불멸의 빛 점등식을 개최한다.
강 장관은 “최후의 순간까지 임무를 완수하며 서해를 지킨 55명의 영웅들은 비록 지금 우리 곁에는 없지만 조국 수호의 역사와 대한민국 국민들의 가슴 속에서 영원의 꺼지지 않는 불멸의 빛으로 살아 숨쉬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