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호 시의원 "의정부 청년만 기본소득 못받는다…대통령·의정부시장 책임"
2024-03-18 16:58
'김동근 시장 정책 우선 순위에 청년 없었다 지적'
경기 의정부시의회 정진호 의원은 18일 '의정부시 청년들만 기본소득을 받지 못하게 된 것은 대통령과 김동근 시장의 무책임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이날 제328회 임시회 2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대통령이 사상 유례없는 지방교부세를 대폭 삭감해 의정부시는 재정 위기에 처했고, 청년기본소득을 포함한 많은 사업이 중단됐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특히 "김동근 시장은 본 예산에 1조2252억원을 편성하면서도 청년기본소득 16억원은 편성하지 않았다"며 "의정부보다 재정자립도가 낮은 포천시, 양평군 등도 예산을 편성한 것에 비춰보면 시 재정과 상관없이 김 시장의 정책적 우선순위에 청년은 없었다"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김 시장이 청년들의 박탈감과 아픔에 공감한다면 재발 방지 약속과 청년들 스스로가 원하는 문제에 예산을 투입할 수 있도록 청년 참여 예산을 8월 2차 추경에 반드시 편성해달라"고 제안했다.
경기도는 오는 29일까지 올해 1분기 청년기본소득 신청을 받고 있다.
하지만 의정부시는 재정 문제로 예산을 편성하지 않아 이 사업에서 제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