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강서구 변성완 후보, '강서독립선언' 선거사무소 개소
2024-03-18 16:26
강서구를 강서특별자치구로 만들어 강서독립선언 이룰 것
더불어민주당 강서구 변성완 후보는 지난 16일 ‘강서독립선언’이라는 타이틀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선거활동에 나섰다.
이날 개소식에는 각 단체장, 강서구민, 당원, 지지자 등 1500여 명이 참석해 북새통을 이뤘다. 문정수 전 부산시장, 노기태 전 강서구청장, 정명희 민주당 북구을 후보, 류영진 전 식약처장, 박창근 가톨릭관동대학교 교수 등도 개소식에 참석해 축하 인사를 건넸다.
변성완 후보는“지금까지 강서구는 부산에서 가장 잠재력이 큰 도시임에도, 도시 발전이나 가치는 인천 송도나 해운대에 뒤쳐졌다”며“낡고 오래된 정치로는 강서구의 가치를 확 바꿀 혁신적인 비전과 변화가 불가능하다”말했다.
특히 변 후보는 “부산은 ‘격차’의 도시가 되어가고 있다”며 “인구격차, 빈부격차, 일자리격차, 교육격차 등 수도권 일극체제에 밀려 그야말로 죽어가는 도시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문제도 균형발전이고 해결도 균형발전이다. 규제와 허가, 재정 등 각종 권한을 완전히 지방에 이양하는 진정한 국토균형발전으로 대한민국 일극 체계를 바꿔야 한다”며 부산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 출신으로서 부산에 대한 애정과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한편 변성완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김도읍 후보와의 공개토론을 제안하고 나섰다.
변성완 후보는 “김도읍 후보에게는 부산시의 교도소·구치소 통합 이전 권고안을 막지 못한 분명한 책임이 있다”며 “강서구에서만 12년 3선 국회의원이자, 구치소 이전 문제의 소관 기관인 법무부를 담당하는 법사위원장을 하면서 무엇을 했는지 의문이다”고 비판했다.
이어 “박형준 시장, 김도읍 후보 모두 같은 집권당 소속으로 가장 큰 책임은 본인에게 있다. 사과부터 하는 게 주민들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라며 구치소 이전 문제에 대한 김도읍 후보의 태도를 지적했다.
끝으로“그렇게 책임공방을 하고 싶으면 주민 앞에서 당당하게 각자의 입장을 밝히고 시시비비를 가리는 것이 필요하다”며 공개 토론을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