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민 89% "종합장사시설 건립 필요"…62% "거주지역 설치 찬성"

2024-03-18 16:20
"양평군 종합장사시설 건립 설문조사…내달까지 후보지 공모'

양평군청[사진=양평군]


경기 양평군민 대부분이 종합장사시설 건립을 필요로 하고, 거주지역 주변에 들어서는 것도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양평군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최근까지 12개 읍·면 주민 설명회에서 주민을 대상으로 종합장사시설 건립에 대한 설문 조사를 했다.

설문 참여자 559명 중 501명(89.6%)이 종합장사시설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특히 자신의 '거주지역 시설 건립에 동의하는가'란 질문에 351명(62.8%)이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다음으로 '상관없음' 103명(18.4%), '반대' 86명(15.4%), '무응답' 19명(3.4%) 순이었다.

희망하는 장사 방법에 대해서는 주민 538명(96.2%)이 '화장'으로 답했다.

군은 민선 8기 전진선 군수 공약 사업으로 '양평군민의 웰다잉(Well-Dying)을 설계합니다'를 내걸고 과천시와 종합장사시설 건립 사업을 추진 중이다.

지난 1월 과천시와 종합장사시설 공동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다음 달까지 건립 후보지를 공모하고 있다.

군은 건립 과정에서 주민 소통을 최우선으로 두고, 문화복지국장을 단장으로 총괄반, 도시계획반, 갈등관리반, 문화체육관광조성반 등 4개 반으로 구성된 친환경 장사시설 전담 조직을 운영하고 있다.

후보지 선정 절차 투명성과 신뢰성을 제고하고자 종합장사시설 건립 주민 참관인을 운영하기로 하고, 다음 달 15일까지 모집 중이다.

참관인은 공고일인 지난 1월 17일 기준 해당 지역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양평군민이다.

군은 읍·면장의 추천을 받은 사람 중 다음 달 열 사전 워크숍 참석자를 최종 선발해 운영할 계획이다.
 
참관인은 종합장사시설 건립 사업 1차 서류심사, 2차 현장 심사 시 건립 추진위원회 회의에 참관할 수 있다.

군은 다음 달까지 종합장사시설 유치를 희망하는 마을의 요청이 있으면 찾아가는 주민 설명회를 여는 한편 화성 함백산 추모공원, 세종 은하수 공원을 방문하는 우수 장사시설 벤치마킹에도 나설 방침이다.

전 군수는 "떠난 이에 대한 그리움과 남겨진 가족의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양평군민의 마지막을 위한 장사복지시설을 확충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