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소식] 경남도, 제64주년 3.15의거 기념식 거행 外

2024-03-18 10:39

‘3․15의거 제64주년 기념식’이 15일 희생유족을 비롯해 한덕수 국무총리, 박완수 도지사,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 등 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원 3‧15아트센터에서 거행됐다. [사진=경남도]

‘3․15의거 제64주년 기념식’이 15일 희생유족을 비롯해 한덕수 국무총리, 박완수 도지사,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 등 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원 3‧15아트센터에서 거행됐다.

기념식에 앞서 한 총리와 박 지사 등 참석인사들은 김주열 열사 등 희생자 12명을 비롯한 부상자·공로자 묘 56기가 안장돼 있는 3.15국립묘지를 참배하고 희생 영령들을 추모했다.

이날 행사는 우무석 시인의 3.15의거 60주년 기념시에서 인용된 ‘눈부신 큰 봄을 만들었네’라는 주제로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과 3․15의거 희생자에 대한 묵념, 기념사와 기념공연, 3․15의거 노래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한덕수 총리는 기념사에서 “민주주의는 시민 한 명, 한 명의 손으로 일구어낸 위대한 유산으로, 정부는 그 헌신을 잊지 않고 유공자의 명예를 드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경남은 국가전략산업의 중심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경상남도가 원전산업, 우주항공, 방위산업 등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있으며, 나아가 미래 산업의 메카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완수 도지사는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이 있었기에 오늘날의 대한민국이 있을 수 있다”며 “3·15의거 정신을 모두의 가슴속에 담아 그 의지를 이어나갈 수 있도록 힘을 모아나가겠다”고 밝혔다.

‘3․15의거’는 부정선거에 항거해 1960년 3월 15일 당시 마산시민과 학생들이 일으킨 대규모 시위로 우리나라 최초의 유혈 민주화운동이다. 경찰이 발사한 최루탄에 맞아 희생된 김주열 열사의 시신이 4월 11일 마산 앞바다에서 발견된 이후 시위가 전국적으로 확산돼 4․19 혁명이라는 ‘큰 봄’으로 이어지게 되었다. 

이어, 박 지사는 한덕수 국무총리와 함께 마산의료원을 방문해 의사 집단행동에 따른 의료원의 비상진료체계를 점검했다. 

의료진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청취하는 한편, 필수진료 시설인 응급실 운영 상황을 살피고 근무자를 격려했다.

박완수 도지사는 “위급한 상황마다 공공의료기관으로서 마산의료원이 큰 역할을 수행해주고 있다”며 “정부와 함께 힘을 모아 보건의료 위기를 극복하고, 공공의료원의 역량을 강화해 거점병원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상남도마산의료원은 전공의 집단행동에 따른 도민 의료공백 최소화를 위해 2월 27일부터 평일 오후 8시, 토요일 12시 30분까지 연장진료를 실시 중이다.

 
경남도, 2024년 전국체전 준비상황보고회 개최
경남도는 15일 2024년 전국체전 준비상황보고회를 개최했다. [사진=경남도]

박완수 도지사는 10월 열리는 제105회 전국체전과 제44회 전국장애인체전의 완벽한 준비를 위해 15일 오후 경남도청 도정회의실에서 ‘제2차 준비상황보고회’를 주재했다.

이날 보고회는 박 지사를 비롯한 도청 전 실·국장, 도 교육청, 도 경찰청, 체육회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했으며, 전국체전기획단의 총괄 준비사항 보고에 이어 각 기관별 준비사항을 공유함으로써 성공적인 체전을 위한 다짐과 함께 상호 협력·협업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제2차 보고회에서는 체전 준비 사항들이 구체화됨에 따라 주요 업무추진 상황과 그에 따른 문제점 및 대책 위주로 논의됐다.

참석자들은 이번 전국체전을 도민과 함께 만드는 행복·경제·문화·안전 체전으로 치르기 위해 △대회 운영에서부터 △숙박시설·식품접객업소 점검 △교통·주차대책 △안전관리대책 △경기장 개·보수 및 주변 환경정비 등 전국체전 준비사항 전반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했다. 

박완수 도지사는 “경남에서 14년 만에 개최되는 이번 전국체전과 장애인체전은 전 국민에게 경남을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특히 개회식의 격을 높이고 경기운영 과정에서 안전사고 등 불미스러운 일이 생기지 않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 해 차별화된 전국체전으로 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경남도는 선수단이 최상의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고 관람객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경기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김해시 구산동 일원에 연면적 6만 8370㎡ 규모로 주경기장을 건립하고 있으며. 올해 4월 준공을 목표로 83.6% 정도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또한, 도내 23개 경기장에 대해서도 7월까지 개·보수를 진행하고 지속 점검해 경기 진행에 차질이 없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경남도는 오는 3월 23, 24일 진해 군항제가 열리는 여좌천 일대에서 전국체전 현장 홍보를 추진해 체전 개최 분위기를 조성할 계획이다. ‘룰렛 이벤트’와 리플릿 배부 등을 통해 군항제를 방문한 전국의 관광객들에게 올해 전국체전의 경남 개최를 집중 홍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