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망기술 표준화 속도…국제표준 선점 위해 2271억 투입

2024-03-18 06:00
2024년 국가표준시행계획 심의·의결
디지털전략기술·저탄소기술 등 표준화 박차

국가기술표준원 외경. [사진=국가기술표준원]
정부가 경제·산업·사회 전 분야에서 신수요 국가표준 개발·국제표준 선점을 위해 2271억원을 투입한다. 디지털기술을 비롯해 국가유망기술, 저탄소기술 등의 표준화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산업부를 포함한 18개 부·처·청이 참여하는 국가표준심의회에서 '2024년도 국가표준시행계획'을 심의·의결했다고 18일 밝혔다.

각 부·처·청은 소관 전문분야에 대한 국가표준화·첨단산업 국제표준 개발을 통해 우리기업의 초격차 경쟁력 확보를 지원한다. 또 '해외인증지원단' 운영 등으로 수출 기업의 해외 인증 애로를 해소한다. 

인공지능(AI) 신뢰성 확보, 6G 기술성능, 차세대 융합 보안 등 디지털 전략기술 표준화에 나선다. 또 지능형반도체, 미래모빌리티 등 첨단산업 분야 표준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태양광·풍력발전 등 친환경에너지, 바이오연료 등 저탄소기술의 표준화를 위해 녹색성장을 지원할 예정이다.

국민의 삶 편의성을 제고하기 위해 스마트헬스, 디지털신분증 등 최신기술을 반영한 생활편의 표준을 마련한다. 무시동 히터·에탄올 화로 등 최근 수요가 급증한 생활제품의 안전기준도 개발한다.

또 국가 연구개발(R&D)과 표준·특허 연계를 강화해 개발기술의 사업화를 촉진한다. 

진종욱 국표원장은 "꾹가표준 주무부처로서 2024년도 국가표준시행계획을 관계부처가 차질없이 이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기업의 혁신성장과 국민의 행복한 삶을 위해 표준의 개발·활용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