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질했다"는 한소희, 류준열과 '환승연애' 의혹에 네이버 블로그 '폭파'

2024-03-17 16:07

한소희 [사진=한소희 SNS]


배우 류준열(38)과 환승연애 의혹이 제기된 한소희(30)가 네이버 블로그를 폭파했다.

한소희는 17일 네이버 블로그에 게재된 모든 글을 삭제했다. 현재 해당 블로그는 '아직 작성된 글이 없습니다'라고 뜬다.

앞서 한소희는 16일 자신의 블로그에 "(류준열과) 좋은 감정을 갖고 관계를 이어가는 사이"라고 밝혔다. 지난 15일 불거진 열애설을 하루 만에 공식 인정한 것이다.

이어 "류준열이 혜리와 2023년 초에 마무리가 됐고, 결별 기사는 11월에 나왔다"면서 "저와 류준열이 서로 마음을 주고받았던 당시는 2024년 초"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여기서 한소희가 류준열과 그의 전 여자친구인 혜리(30)의 결별 시점을 공개적으로 언급한 것이 문제가 됐다. 누리꾼은 한소희의 블로그에 "남의 결별 시기를 왜 본인이 나서서 밝히냐. 결백함을 주장하기 위해 남의 사생활을 이렇게 공개해도 되는 거냐. 참 무례하다"는 댓글을 달았고, 한소희는 "결별 시기는 (류준열에게) 사적으로 들은 것은 아니다. 6월 기사를 토대로 정리해서 쓴 글이다. 무례하다면 삭제하겠다. 환승 연애가 아니라는 것의 반증"이라고 답변했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한소희가 무례했다는 반응을 나타냈고, 논란이 되자 한소희는 해당 댓글을 삭제했다. 그럼에도 여론은 나빠졌고, 결국 한소희는 네이버 블로그에 자신이 쓴 모든 글을 삭제하기에 이르렀다.

한편 류준열과 한소희의 환승연애 논란은 두 사람의 열애설이 불거진 당일 혜리가 "재밌네"라고 SNS에 글을 올려 파장이 커졌다. 한소희는 혜리의 게시글이 올라온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자신의 SNS에 "저도 재미있네요. 제 인생에 환승연애는 없습니다"라는 글을 썼다. 이후 다음날 블로그를 통해 "지질하고 구차했다. 제가 환승했다는 각종 루머와 이야기들이 보기 싫어도 들리고 보여서 잠시 이성을 잃고 결례를 범했다. 혜리에게 사과할 것"이라고 입장을 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