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E&S 투자 에버차지, 美 오라클파크에 EV충전기 공급

2024-03-17 15:08

SK E&S가 미국 시장에서 전기차(EV) 충전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SK E&S는 EV 충전 자회사인 미국의 에버차지(EverCharge)가 미국 메이저리그(MLB) 명문야구단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홈구장에 대규모 EV충전 설비를 공급한다고 17일 밝혔다. 

에버차지는 자이언츠와 EV 충전 인프라를 구축하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에버차지는 올해 말까지 자이언츠의 홈구장인 오라클 파크에 수백 대 규모의 EV 충전 설비를 공급하기로 했다. 설계부터 EV충전기 설치 및 유지 보수까지 턴키 솔루션을 제공한다.

오라클 파크가 위치한 샌프란시스코 베이는 미국 주요 대도시 중 최초로 전기 및 하이브리드 차량이 신차 등록의 50%를 넘는 지역으로 EV 충전에 대한 수요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에버차지와 자이언츠는 이번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관람객에게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EV 충전 인프라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파트너십 체결은 특허 기술인 '스마트파워' 등 에버차지의 우수한 기술력과 운영 역량이 현지 시장에서 인정받은 성과라는 평가다.

존린 에버차지 영업수석부사장은 "자이언츠 팬들과 지역사회에 역동적이고 친환경적인 교통환경을 제공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에버차지의 전기차 충전기 설치 모습 [사진=SK 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