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도시 지역인재' 채용설명회 열린다...20일 강원부터 개시
2024-03-17 11:00
채용설명회, 5월 14일까지 총 8회 진행
국토교통부는 오는 20일부터 5월 14일까지 총 8회에 걸쳐 혁신도시 이전 공공·지역기관, 민간기업, 지역 대학 등이 함께하는 채용설명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채용설명회 대상은 혁신도시 소재 13개 광역시도다. 국토부는 오는 강원지역을 시작으로 전북지역(3월 27일), 부산(4월 12일), 울산(4월 16일), 경남(4월 18일), 광주·전남(4월 25일), 대구·경북(5월 9일) 대전·세종·충남·충북(5월 14일)지역에서 채용설명회를 연이어 개최한다.
채용설명회는 지역의 우수 인재들에게 채용 기회를 제공하고 취업 확대를 위해 국토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지난 2012년부터 매년 개최해 왔다. 지난해부터는 대면 설명회를 재개해 현장에서 채용상담, 컨설팅, 모의 면접체험 등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전국 10곳 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과 지역기관, 민간기업 등 300여개 기관이 참여하는 등 지난해보다 참여기관을 대폭 확대했다. 지난해 채용설명회에는 210개 기관이 참여했다.
강원특별자치도에서 열리는 올해 첫 채용설명회에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한국관광공사, 도로교통공단, 강원랜드 등 10개 공공기관과 강원개발공사, 강원디자인진흥원, 강원신용보증재단 등 10개 지역기관이 참여한다. 올해부터는 강원지역에 소재한 레고랜드코리아, 세인트존스, 일동후디스 등 13개 우수 민간기업도 새롭게 참가, 지역인재들에게 더욱 다양하고 폭넓은 채용정보와 취업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참여자들에게 공공기관별 채용상담 외에도 인공지능(AI) 모의면접 및 인적성 검사, 면접 스피치·보이스 트레이닝 등 취업 준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새롭게 제공한다.
국토부는 지난해 '지역인재 의무채용' 적용 대상 127개 이전 공공기관의 지역인재 채용비율이 40.7%(잠정)를 기록해 ’2022년 채용비율(38.3%)을 초과 달성했다고 밝혔다. 지역인재 의무채용 제도는 신규 채용인원의 일정비율을 지역인재로 의무적으로 합격시키는 제도다. 2018년 18%이던 지역인재 의무채용 비율은 2022년 이후에는 30% 이상을 웃돌고 있다.
김복환 국토부 혁신도시발전추진단 부단장은 “이번 채용설명회가 지역 청년들에게 내실 있는 취업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