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링컨 美국무장관 방한…18일 한·미 외교장관회담

2024-03-17 10:14
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 참석

조태열 외교부 장관(오른쪽 둘째)이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의 국무부 청사에서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왼쪽)과 외교장관 회담을 갖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17일 한국을 찾는다. 블링컨 장관의 한국 방문은 지난해 11월 이후 약 4개월 만이다. 

서울에서 열리는 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블링컨 장관은 미국 대표단을 이끌고 이날 낮 오산 공군기지에 도착해 1박 2일간의 방한 일정을 시작한다.

블링컨 장관은 행사 첫날인 18일 '인공지능(AI)·디지털 기술과 민주주의'를 주제로 서울에서 열리는 장관급 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며,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오찬 회담을 한다.  

한·미 외교장관 회담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조 장관의 미국 양자 방문을 계기로 워싱턴 DC에서 열린 이후 약 19일 만이다. 

외교부는 이번 회담에서 "자유, 인권, 법치 등 가치를 공유하는 양국 간의 민주주의 협력 방안과 한·미동맹 강화방안, 한반도 지역 및 글로벌 정세 등 상호 공통 관심사에 대해 논의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예고했다.

또한 블링컨 장관은 방한 기간 윤석열 대통령도 예방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