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란 차관, 태안 찾아 관광 현장 의견 청취...지역관광 활성화 논의

2024-03-15 16:19
'3월엔 여기로', 3만원으로 떠나는 당일 기차여행
향토 음식·신두리 해안사구 맨발 걷기 등 체험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15일 ‘3월엔 여기로: 여행가는 달, 기차로 떠나는 로컬여행’ 프로그램을 이용해 충남 태안을 찾아 신두리 해수욕장에서 기자단과 함께 맨발 걷기를 체험하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제2차관이 태안을 찾아 지역 관광 활성화에 관한 현장의 생생한 의견을 들었다.
 
장 차관은 15일 ‘3월엔 여기로: 여행가는 달, 기차로 떠나는 로컬여행’ 프로그램을 이용해 태안 현장을 직접 찾아가 향토 음식을 맛보고 신두리 해안사구 맨발 걷기, 허브농원 족욕 등 지역 콘텐츠를 체험했다.
 
문체부는 여행가는 달, 국민들의 지역관광을 촉진하기 위해 3만원으로 떠나는 당일 기차여행 프로그램, ‘3월엔 여기로’를 특별히 마련했다. ‘3월엔 여기로’는 21개 인구감소 지역에서 특산물과 이색 체험 등을 즐길 수 있는 총 24개 여행코스로 이루어져 있다.
 
3월 8일부터 3월 30일까지 총 7회에 걸쳐 △전라 로컬여행(임실, 남원, 곡성·3. 8.), △충청 로컬여행(태안, 예산, 서천·3. 15.), △충북·경북 미식여행(영주, 안동, 단양·3. 16.), △강원·충북 산골여행(제천, 영원, 정선·3. 22.), △남도 로컬여행(부안, 고창, 담양·3. 23.), △남도 봄의 향기(보성, 하동, 구례·3. 29.), △강원 충북 로컬여행(괴산, 삼척, 태백·3. 30.)을 진행한다.
 
참가 신청자 중 추첨을 통해 총 1700여명을 선정하는데 현재까지 신청자 수가 10만명을 넘었다. 참가자들은 3만원으로 교통과 체험, 관광지 입장, 식사 등을 모두 즐길 수 있다.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오른쪽)이 15일 ‘3월엔 여기로: 여행가는 달, 기차로 떠나는 로컬여행’ 프로그램을 이용해 충남 태안을 찾아 한 허브농장을 방문해 족욕 체험을 하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장미란 차관은 ‘충청 로컬여행’ 중 태안 참가자들과 함께 기차여행을 떠났다.
 
만리포 해수욕장의 아름다운 백사장을 배경으로 맛보는 ‘게국지’는 태안의 대표적 향토 음식이다.
 
장미란 차관은 먼저 만리포 해수욕장 인근 식당에서 관광 기자단과 함께 ‘게국지’를 맛보며 향토 음식을 알리고 국내관광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후 신두리 해안사구에서 관광객들과 함께 맨발 걷기(어씽)를 체험했다. 맨발 걷기(어씽)는 지구(earth)의 땅을 직접 밟는다는 의미로 스트레스 감소와 운동성 증가 등의 효과가 있어 황톳길, 등산로, 해안가 등에서 최근 유행하고 있는 활동이다.
 
신두리 해안사구는 사막 지역에서만 볼 수 있는 독특한 경관과 해당화 군락, 식생 등이 잘 보전된 곳으로 맨발 걷기를 체험하면서 건강 증진과 여행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관광명소다. 이곳은 2001년, 천연기념물 431호로 지정된 바 있다. 이어 장 차관은 허브농원에서 족욕도 체험했다.
 
특히 장 차관은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전과 대회 기간에 평창, 정선, 횡성, 강릉 등 현장을 찾아다니며 시설과 상황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정책 현장의 중요성을 강조해 온 만큼 이번에도 기차여행 참가자들과 관광업계 관계자들의 의견을 살폈다.
 
3월 8일 전라 로컬여행(임실, 남원, 곡성)으로 시작한 ‘3월엔 여기로’는 이제 3월 29일, 부산역에서 떠나는 남도 봄의 향기(하동, 구례, 보성)와 3월 30일, 서울역에서 떠나는 강원 충북 로컬여행(괴산, 삼척, 태백) 마지막 참가자를 오는 17일까지 신청 받는다.
 
참가자들은 △작년에 새롭게 개장한 하동 따신골 녹차 정원에서의 차 한잔, △국내에서 손꼽는 전통 정원 구례 쌍산재에서의 다과 체험, △해발 800m 고원 청정지대 산양 목장 체험, △한국의 나폴리 장호항에서의 투명카누 체험 등 다양한 지역 콘텐츠로 봄을 만끽할 수 있다.
 
장미란 차관은 “우리가 잘 모르는 지역의 숨은 여행 매력을 알리고 지역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여행가는 달’ 특별 프로그램으로 ‘3월엔 여기로’를 마련했다”라며 “앞으로도 현장을 더 자주 찾아 국민과 관광업계, 지역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지역관광 활성화 정책을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