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자사주 210만주 분할 소각
2024-03-14 06:00
2026년까지 매년 3분의1씩
자기자본이익률 15%대 목표
자기자본이익률 15%대 목표
키움증권은 13일 이사회를 열고 자사주 소각, 15%대 자기자본이익률(ROE) 달성 등 기업가치 제고 방안을 발표했다. 키움증권은 이미 취득한 자사주 209만5345주(발행 주식 중 7.99%)를 올해부터 2026년까지 매년 3분의 1씩 소각한다.
목표 주주환원율은 2025년까지 별도 당기순이익 기준 30% 이상을 유지하고, 2026년 이후에도 3개년 단위 중기 주주환원정책을 지속적으로 공유할 계획이다.
이사회는 이날 보통주 1주당 3000원, 종류주 1주당 9386원씩 현금배당도 결정했다. 배당금 총액은 881억원이다. 자사주 취득액 700억원을 합하면 주주환원율은 47%에 달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자산관리(WM)부문은 인공지능(AI) 기반 자산 관리를 강화하고, 기업금융(IB)부문은 선택적으로 우량 딜에 집중한다. 세일즈앤드트레이딩(S&T)부문은 리스크 관리를 전제로 비즈니스 영역을 확대하고, 글로벌부문은 싱가포르 자산운용사의 성공적인 안착과 동남아, 북미 등으로 글로벌 거점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 같은 기업가치 제고 방안을 위해서는 책임경영과 투자자 소통이 뒤따라야 하는 만큼 임직원 성과보수 체계를 ROE와 연계하고, 이사회를 통해 정기적인 점검과 승인 절차를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