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대형 농기계 구입비 지원 '고마워요'

2024-03-13 15:43
콤바인·승용이양기·트랙터 등 대형농기계 구입에 19억원 지원

최영일 순창군수가 모내기철을 맞아 농민과 함께 승용이양기를 이용해 모내기를 하고 있다.[사진=순창군]
전북 순창군이 농업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농가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군비 19억원을 투입해 대형농기계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13일 군에 따르면 대형농기계 지원사업은 최영일 군수가 전체 320개 마을 방문 및 군정 설명회에서 수렴한 농민들의 요구를 반영해 지난해 처음으로 대형농기계 72대에 15억원을 지원한 사업으로, 지역 농업인들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 지원규모는 지난해보다 4억원 늘어난 19억원으로, 대상 농기계는 콤바인 11대, 승용이양기 22대, 트랙터 58대 등 총 91대다.

농가당 1200만원에서 최대 3450만원까지 농기계 구입비의 30%를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대상은 순창군에 주소를 두고 지역 내 농경지를 경작하는 농업인이다.

특히 군은 올해부터 트랙터 지원 대상을 기존 벼 재배 농가에서 일반 경작 농가로 확대해 보다 많은 농업인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지원받은 농기계의 적절한 사용과 관리를 위한 교육 및 지도도 병행할 예정이다.

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농업 생산성 향상, 농기계 구입 부담 경감, 경작지 관리의 용이, 영농 실현 등의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해 야생동물 피해 보상금 최대 300만원 지원
순창군이 유해야생동물 피해 보상금으로 최대 300만원까지 지원한다. 사진은 유해 야생동물로 인해 피해를 입은 고구마밭[사진=순창군]
전북 순창군은 유해 야생동물에 의한 농작물 피해보상 사업 추진을 통해 군민의 안전을 보호하고 농민들의 안정적인 농업활동을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

지원대상은 야생동물로 인해 군 관할 구역 안의 농경지 등에서 야생물에 의한 직접적인 피해를 입은 농가로, 농작물 피해면적 및 작물, 피해율 등에 따라 보상금액을 산정해 최대 3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군은 야생동물 피해 보상을 위해 올해 3750만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신청기한은 오는 11월 30일까지로, 농작물 피해 현장을 보존해 관할 읍·면 행정복지센터에 신청서 제출하면, 읍·면에서 현장 확인 후 보상금을 지급받을 수 있다.

한편, 군은 지난해 야생동물 피해 보상사업을 통해 멧돼지, 고라니 등의 야생동물에 대한 피해 60건에 대해 총 5100만원의 보상금을 지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