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금융, 첫 해외 자회사로 싱가포르 자산운용사 HiAMA 개소

2024-03-13 11:09

지난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Hi Asset Management Asia(HiAMA)' 개소식에서 김태오 DGB금융그룹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DGB금융그룹이 그룹의 첫 해외 자회사인 'Hi Asset Management Asia(HiAMA)'를 개소했다.

DGB금융은 지난 12일 싱가포르에서 그룹의 HiAMA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HiAMA는 싱가포르 현지 자산운용사로, 현지에서 직접 조달한 자금으로 투자를 진행하게 된다. DGB금융은 싱가포르에서 오랜 운용 경험을 가진 최영욱 HiAMA 대표의 지휘 아래 준비를 마쳤으며, 오는 15일부터 새로운 아시아 펀드를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우수한 트랙레코드를 확보하고, 향후 그룹의 국내외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외부 자금 펀딩을 통한 사업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 HiAMA를 통해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 △인수·합병(M&A) △소액 지분 투자 △대출 펀드 출시 등 자본효율성 중심의 사업을 확대한다.

이날 개소식은 '세계화와 현지화를 동시에 추구하는 전략(Glocalization)'이라는 의미를 담아 현지 자선단체인 BMC에 기부금 전달식도 함께 진행했다. 기부금은 내달 20일 싱가포르 예술학교(SOTA)에서 열릴 싱가포르 장애 학생들의 공연 사업에 지원될 예정이다.

김 회장은 개소식에 참석해 "HiAMA가 글로벌 금융 허브인 싱가포르에서 핵심 플레이어·그룹의 글로벌 본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지속적인 현지화를 통해 아세안 시장에서 '따뜻한 금융으로 모두가 꿈꾸는 세상을 만들다'라는 그룹의 목표를 실현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