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비명계 도종환·송갑석·이용우 경선 탈락…친명 이연희·조인철 본선

2024-03-12 21:18
서울 중·성동을, 박성준 경선 승리…국힘 이혜훈과 맞대결

송갑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왼쪽)이 지난해 4월 7일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는 12일 지역구 10곳의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발표에선 '비명(비이재명)계' 현역 의원 대부분이 낙천했다.

강민정 민주당 중앙당 선관위 부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민주당 제22대 총선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비명계 현역 도종환·송갑석·이용우 의원이 공천권을 잡지 못했다. 

충북 청주 흥덕에선 '친명(친이재명)계 핵심' 이연희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도 의원을 눌렀다. 광주 서구갑에선 친명계 조인철 전 광주부시장이 송 의원을 누르고 본선 티켓을 거머쥐었다. 하위 20% 통보를 받은 송 의원은 이번 경선에서 20% 감산이라는 페널티를 안고 경선을 뛰었으나 결국 낙천했다. 경기 고양정 지역구에선 김영환 전 경기도의원이 현역 이용우(초선) 의원을 누르고 본선에 가게 됐다. 

아울러 서울 중·성동을에선 현역이자 당 대변인인 박성준 의원이 정호준 전 의원을 누르고 본선에 직행하게 됐다. 박 의원은 본선에서 국민의힘 후보인 이혜훈 전 의원과 맞붙게 됐다. 

강원 춘천시·철원·화천·양구을에선 전성 변호사, 전남 목포는 김원이 의원, 전남 고흥·보성·장흥·강진은 문금주 전 전남도 행정부지사가 김승남 의원을 누르고 본선에 올랐다. 

전략 선거구인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갑에선 손훈모 변호사가 김문수 당대표 특보를 눌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