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이혜훈, 서울 중성동을 경선 승리…'현역' 하태경 탈락

2024-03-12 18:26
9개 선거구 후보 확정…이용·김형동도 본선 진출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8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제18차 회의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혜훈 전 의원이 국민의힘 4·10 총선 경선 결선에서 하태경 의원을 꺾고 서울 중·성동을 후보로 나선다. 부산 해운대에서 내리 3선을 한 하태경 의원은 이번 총선을 앞두고 연고 없는 서울행을 택했다가 고배를 마셨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12일 4차 경선 결선 및 5차 경선을 통해 9개 선거구의 후보자를 추가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부산 서구·동구에서는 김영삼(YS) 전 대통령의 손자인 김인규 전 행정관과 곽규택 변호사가 결선에 진출했다. 부산 서구·동구 결선은 13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결선 승자는 더불어민주당 후보인 최형욱 전 동구청장을 상대한다.

이 밖에도 강원 춘천·철원·화천·양구을에서 한기호 의원(3선)이 허인구 전 G1 방송 대표이사에 승리했고, 대구 동구·군위을에서는 강대식 의원(초선)이 이재만 전 동구청장을 결선에서 따돌리고 본선행을 확정지었다. 경남 김해갑 결선에서는 박성호 전 경남도 행정부지사가 권통일 전 교육부 장관 정책보좌관을 상대로 승리했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의 비서실장인 김형동 의원(초선)은 김의승 전 서울시 행정1부시장을 상대로 승리하며 재선에 도전하게 됐다. '친윤(친윤석열)계' 비례대표인 이용 의원(초선)도 경기 하남갑 경선에서 승리해 민주당 후보인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과 맞붙게 됐다.

경기 안산을·고양을·파주을에선 서정현·장석환·한길룡 후보가 각각 승리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