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시, 민물김 추출물 탈모증상 완화 효과 연구 추진

2024-03-12 16:23
국내 유일, 삼척 소한리 계곡에서만 서식하는 민물김

민물김 추출물의 탈모증상 완화 효능 연구용역 착수보고회가 지난 11일 삼척시 민물김연구소에서 개최되고 있다.[사진=삼척시]
강원도 삼척시는 소한리 계곡에서만 서식하는 민물김의 탈모증상 완화 효능과 관련한 연구를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민물김 추출물의 탈모증상 완화 효능 연구용역 착수보고회가 지난 11일 삼척시 민물김연구소에서 개최됐으며, 이번 연구는 오는 11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민물김은 유속과 유량이 풍부하고 차고 맑은 물에서만 서식하는 희귀종으로, 주름개선, 피부미용, 항산화, 항염증 등의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삼척시 민물김연구소는 과거 지역 주민들이 민물김을 산후조리나 혈행 개선에 이용했다는 사실을 바탕으로, 탈모 증상이 있는 두피의 혈행을 개선하고, 항산화 및 항염증 효과를 통해 탈모 증상 완화 효과를 연구할 계획이다.
 
삼척시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연구를 통해 민물김의 효능을 입증하고, 관련 특허를 취득하여 대량증식을 통한 상품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삼척시 민물김연구소는 지난 2018년부터 관련 연구를 시작하여, 특허, 논문 및 상표등록 등 총 23건의 지식재산권을 확보하고 있으며, 민물김 서식 최적 조건을 조성하여 대량증식을 통한 상품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삼척시의 민물김 연구가 탈모 증상 완화에 대한 효능을 입증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