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무청, 승선근무예비역에 심리검사·상담 지원

2024-03-12 15:57
한국선원복지고용센터와 업무협약

최규석 병무청 차장(오른쪽)이 12일 한국선원복지고용센터와 승선근무예비역의 정신건강증진을 위한 업무협약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병무청]

병무청은 12일 한국선원복지고용센터와 승선근무예비역의 정신건강증진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승선근무예비역은 국가 비상 시 국민경제에 긴요한 물자와 군수물자 수송을 위해 소집된 자로서 해운업체 등에서 3년간 승선근무하면 현역 복무를 마친 것으로 본다.
 
앞서 병무청이 국민 정신건강 정책의 하나로 추진하고 있는 병역의무자 정신건강관리 지원 대상은 기존 병역판정검사 결과 정신건강의학과 5~7급과 사회복무요원에서 정신건강의학과 4급, 전문연구요원, 산업기능요원, 승선근무예비역, 대체역으로 확대됐다.
 
병무청은 승선근무예비역이 복무 중에 심리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한국선원복지고용센터의 선원마음건강센터에 심리상담을 연계하고, 선원마음건강센터는 자격을 갖춘 전문 상담사가 승선근무예비역에게 심리 검사 및 상담 등을 지원하게 된다.
 
이번 협약으로 3000여명의 승선근무예비역 자원이 선원전문상담기관에서 무료 상담 서비스를 제공받아 우울, 불안, 불면, 트라우마 등 심리적 문제를 치유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