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는 기후변화에 선도적·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2024-03-12 14:10
김 지사, 자신의 SNS 통해 지노반 베긴(Gino Van Begin) 이클레이 세계사무총장 만남 전해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지노반 베긴(Gino Van Begin) 이클레이 세계사무총장을 만났다”며 “강금실 경기도 기후대사가 이클레이 주최 세계총회에 참석한지 1년 만의 조우"라고 전했다.
김 지사는 지난 11일 자신의 SNS를 통해 “여러분은 오늘 지구를 위해 무엇을 했습니까?”란 제목의 글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 지사는 이어 “이클레이가 주관하는 ‘100% 재생에너지 도시’ 글로벌 RE100에 경기도에 동참하고 연대하겠다는 의지를 전했다”며 “글로벌 기후변화 대응에 세계가 연대하고 있다. 그 네트워크의 중심에 우리 경기도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클레이는 1990년 유엔(UN) 본부에서 열린 ‘지방정부 세계총회’를 계기로 공식 출범한 국제기구로 지방정부의 지속가능발전 정책 추진역량 강화와 국제교류 지원을 목적으로 전 세계 125개국 2500여 개 회원 지방정부와 함께 활동 중에 있다.
독일에 본부를 두고 대한민국 등 13개국에 각 사무소가 있다. 국내서는 경기도, 수원시, 광명시 등 57개 지자체가 가입해 활동 중이다.
한편 이날 김동연 지사는 지노반 베긴(Gino Van Begin) 이클레이 세계 사무총장을 만나 경기도와 이클레이 간 기후테크 육성, 생물 다양성 전략, 재생에너지 확충 등 협력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김 지사는 만남에서 “한국 정부는 기후위기 대응에 있어서 소극적인 정도가 아니라 후행적으로 대응하고 있어 대단히 유감이다. 그러나 경기도는 기후변화에 선도적·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면서 “이렇게 오셔서 큰 힘이 된다. 이번 방문을 계기로 보다 많은 활동을 같이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100% 재생에너지 도시’ 글로벌 RE100 캠페인에 경기도가 동참하고, 31개 시군도 가입을 독려하겠다"라고 전했다.
‘100% 재생에너지 도시’는 이클레이가 전 세계 지방정부를 대상으로 도시 차원의 재생에너지 100% 전환을 독려하는 캠페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