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오세훈표 '청년취업사관학교'각광...올해 5개 추가 개관·5월부터 교육 시작

2024-03-12 11:32
현장에 즉각 투입 가능한 양질의 커리큘럼과 현업개발자 강의 등 교육 커리큘럼
올해 상반기 15개 캠퍼스 교육생 1352명 모집…소프트웨어·디지털전환 과정
연내 5개 캠퍼스 추가 오픈...총 20개 캠퍼스서 작년보다 700명 늘어난 3000명 교육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해 12월 11일 서울 동대문구에서 열린 '청년취업사관학교 동대문 캠퍼스' 개관식에 참석해 인사말하고 있다. [사진=권규홍 기자]
서울시가 야심 차게 추진 중인 오세훈표 IT 분야 청년 인재 양성 프로그램인 '청년취업사관학교'가 청년 취준생은 물론 기업들에도 각광을 받고 있다. 시는 5월부터 캠퍼스별로 순차 개강하고 올해 5개 캠퍼스를 추가로 개관한다고 12일 밝혔다. 
청년취업사관학교는 청년실업률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동시에 기업들도 인재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는 이른바 '미스매칭'을 해소하기 위해 2020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IT 인재 양성 기관이다. 시는 현재 영등포, 금천, 마포, 용산, 강동, 강서, 동작 등 15개 캠퍼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6월 이후엔 강북, 강남, 관악, 노원, 은평 등 5개 캠퍼스를 추가로 개관한다. 
시는 15개 캠퍼스에서 올해 상반기 교육생 1352명을 선발한다. 모집 분야는 '소프트웨어(SW) 과정'과 비전공자(문과생)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디지털전환(DT) 과정'으로 교육기간은 과정별로 3~6개월이다. 교육 대상은 취업 의지가 있는 만 15세 이상 주민등록상 서울 거주 시민이며 신청은 청년취업사관학교 누리집에서 하면 된다.
시는 지난해 청년취업사관학교에서 총 2304명이 교육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들은 실제 기업 현장에 즉각적으로 투입 가능한 양질의 커리큘럼과 꼼꼼한 취업·창업 연계 프로그램을 비롯해 소수 정예로 현업 개발자 강의를 청취하는 등 맞춤형 교육을 받았고 수료생 4명 중 3명(75%)이 취업과 창업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이해우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올해 20곳으로 확대되는 청년취업사관학교가 전공에 관계없이 취업 의지가 있는 청년들이 실무능력을 키우는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