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회 교육위, 폐교재산 활용 점검 '달성군 학교나무은행' 방문
2024-03-11 17:35
폐교재산 활용 우수사례, 학교나무은행 운영현황 등 점검
대구시의회 교육위원회는 11일 폐교재산의 활용 점검을 위해 달성군 가창면에 소재한 학교나무은행을 찾았다.
학교나무은행은 여러 학교에서 보유 중인 수목을 각종 공사로 인해 제거해야 할 경우, 학교나무은행으로 옮겨 심은 후 수목이 필요한 학교나 교육기관으로 분양하는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다.
보존 가치가 있는 우수한 수목의 폐목을 방지하는 등 녹색 환경 보존 및 교육재정 효율화에 기여하고 있는 학교나무은행은 2007년 3월 1일 자로 폐교된 달성군 가창면 삼산리 795에 있는 가창초 우록분교의 운동장을 활용해 2020년 1월 1일부터 대구시교육청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2021년 정부혁신 우수사례에 선정된 바 있다.
한편, 저출산 현상의 심화로 학령인구 감소세가 가팔라지면서 농어촌뿐만 아니라 도심지에서도 폐교 사례가 늘고 있는데, 2024년 3월 1일 자로 신당중이 통폐합되었고, 2025년 3월 1일 자로 서변초 조야분교장이 폐교를 예정하고 있다.
이에, 문을 닫은 학교가 방치되지 않도록 적절한 활용 방안 마련이 사회적 이슈로 대두되고 있는 시점에 학교나무은행이 시사하는 바가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