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당, 이준석 화성을·금태섭 종로·이원욱 화성정 공천...수도권 '올인'

2024-03-11 13:54
김종인 "경북 제외한 전 지역서 후보자 배출"

김종인 개혁신당 공천관리위원장이 11일 국회 소통관에서 제2차 개혁신당 공천관리위원회 브리핑을 한 후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개혁신당이 11일 이준석 대표(경기 화성을), 금태섭 전 의원(서울 종로), 이원욱 의원(경기 화성정) 등 4·10 총선 2차 공천 명단을 발표했다. 앞서 1차 공천을 받은 조응천 의원(경기 남양주갑), 양향자 원내대표(경기 용인갑), 허은아 수석대변인(서울 영등포갑) 등까지 고려한다면 인지도가 비교적 높은 인물들을 수도권에 집중 배치한 전략으로 보인다.

김종인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18명의 지역구 후보자와 3명의 보궐선거 후보자를 추천하기로 의결했다"며 제2차 공천관리위원회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공천 명단에는 이 대표, 금 전 의원, 이 의원 외에도 천하람 전 최고위원(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갑), 최현수 광주시민회 사무총장(광주 서구을), 배기석 전 국회의원 보좌관(부산 북구·강서구갑), 이기원 전 바른정당 충남도당 대변인(충남 보령·서천), 황연헌 전 바른정당 정책수석전문위원(대구 북구을) 등이 포함됐다.

보궐선거 후보자로는 진민석 노원구 지역공동체 자문활동가(서울 노원구 제2선거구), 박성국 전 제7회 지방선거 시의원 후보(부산 사하구 제2선거구), 박소원 전 한국영상대학교 실용음악과 외래강사(인천 남동구 나) 등 3명이 정해졌다.

김 공관위원장은 "지난 1차 심사에서는 서울, 경기, 충청권을 심사한 반면 2차에서는 부산, 대구, 광주, 전남 등 전국 각지에서 지원해온 후보를 심사했다"며 "그 결과 경북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후보자를 배출하게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