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2차 예선 2연전 태국과의 경기를 치를 선수가 발표됐다. 논란이 있었던 이강인 선수도 선발 명단에 오르며 이번 태국전에 이목이 집중된다. 

11일 황선홍 한국 축구대표팀 임시 감독이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태국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2연전에 출전할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황 감독은 명단 발표에 앞서 "대한민국 축구가 위기에 처해 있고 어려움을 겪고 있다. (감독직을 수락하기까지) 상당히 고심 많았는데, 14년 선수 생활을 하면서 축구협회로부터 많은 혜택을 받았고 축구인의 한 사람으로서 도움이 돼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이 위기를 잘 극복하고 최선을 다해서 2경기를 치를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이번 명단에 포함된 선수는 골키퍼 △송범근(쇼난 벨마레) △이창근(대전하나시티즌) △조현우(울산HD), 수비수 △권경원(수원FC) △김문환(알두하일SC)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김영권 (울산HD) △김진수(전북현대) △설영우(울산HD) △이명재(울산HD) △조유민(샤르자FC), 미드필더 △박진섭(전북현대) △백승호(버밍엄시티)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엄원상(울산HD) △이강인(파리 생제르망) △정우영(VfB 슈투트가르트) △정호연(광주 FC) △홍현석(KAA 헨트) △황인범(FK 츠르베나 즈베즈다), 공격수 △조규성(FC 미트윌란) △주민규(울산HD) 등이다. 

선수 선발 배경에 관해 황 감독은 "그동안 쌓아온 데이터 기반으로 55명의 예비 명단을 정했다. 2주간에 걸쳐 코치랑 K리그, 아시아챔피언스리그 등을 관전했다. 해외 선수의 경우 직접 볼 수 없어 영상을 통해 점검했다"며 "모든 것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부상 선수 제외한 23명을 선발했다"고 말했다.

대표팀 내 불화의 중심이었던 이강인 선수 선발과 관련해서는 "두 선수(손흥민, 이강인)와 직접 소통했고 이강인은 축구팬과 진정성 있게 사과하고 싶어했다. 손흥민 선수는 그런 이강인을 보듬어 안고 화합해서 앞으로 나가야 한다는 생각이 있었다"며 "이 문제가 모든 팀 구성원의 문제라고 생각하고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황 감독은 "태국 2연전을 하나된 마음으로 국민 여러분께 속죄한다는 마음으로 경기를 치르겠다"며 "선수들도 같은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서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 골키퍼
△송범근(쇼난 벨마레) △이창근(대전하나시티즌) △조현우(울산HD)

◇ 수비수
△권경원(수원FC) △김문환(알두하일SC)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김영권 (울산HD) △김진수(전북현대) △설영우(울산HD) △이명재(울산HD) △조유민(샤르자FC)

◇ 미드필더
△박진섭(전북현대) △백승호(버밍엄시티)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엄원상(울산HD) △이강인(파리 생제르망) △정우영(VfB 슈투트가르트) △정호연(광주 FC) △홍현석(KAA 헨트) △황인범(FK 츠르베나 즈베즈다)

◇ 공격수
△조규성(FC 미트윌란) △주민규(울산H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