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충남 최초 플랫폼 종사자 일터 개선 공모 선정
2024-03-11 09:48
- 1억 2천만 원 사업비 확보, 플랫폼 종사자 기본권 강화
충남 홍성군이 도내 기초자치단체 중 최초로 고용노동부 주관 플랫폼 종사자 일터 개선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되며, ‘차별 없는 행복한 일터’ 조성에 탄력을 받고 있다.
군은 국비 6천만 원을 포함한 총 1억 2천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하여 내포신도시 중심 상권 인근에 이동근로자 쉼터 ‘쉬슈’를 조성할 계획이다.
‘쉬슈’는 종사자들의 다양한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주간에는 유인, 야간에는 무인으로 운영될 예정이며, 군은 편의성, 주차 용이성, 접근성을 고려해 최적의 위치를 선정할 계획이다.
최근 5년간 내포신도시 내 플랫폼 종사자 수가 두 배 이상 증가해 500여 명을 넘어서며 대리운전기사, 배달기사, 요양보호사 등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이들에 대한 지원의 필요성이 더욱 커졌다.
이에 군은 심리 상담 프로그램, 고용 및 법률·세무 컨설팅, 산업안전 교육 등을 포함한 맞춤형 지원체계를 구축, 플랫폼 종사자들의 근로 조건 및 인권 향상을 도모할 방침이다.
또한 홍성군은 이례적으로 군단위에서 이동 노동자 권익증진 조례를 제정하고, 충남 노동권익센터, 요양보호사 협회 등과 협력하여 일자리종합지원센터, 노동권익센터, 이모작 센터 등 다양한 근로자 지원기관과의 정책 연계를 강화함으로써 이번 공모사업 선정 과정에서 군의 전략적 노력과 정책의 당위성을 강조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