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證 "코스맥스, 화장품 섹터 최선호주 유지… 목표가↓"

2024-03-11 09:29

코스맥스그룹 CI. [사진=코스맥스]

유안타증권이 11일 코스맥스에 대해 실적 기여도가 높은 국내 및 중국 법인 반등에 힘입어 화장품 업종 내 최선호주를 유지했다. 다만,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반영해 목표주가는 하향 조정했다.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코스맥스 한국법인의 올해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승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작년에 이어 이번 1분기에도 일본 수출 비중이 높은 기존 고객사들 오더 증가와 신규 수출 고객사들 유입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또한 글로벌 브랜드 고객사 직수출 오더도 견고한 흐름을 보여주고 있어 전년과 같은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 연구원은 지난해부터 재정비에 돌입한 중국 합작법인(JV) 연결 실적이 반영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잇센 JV 연간 매출액 500억원, 코스맥스 이스트 법인 7000억원이 포함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온라인 인기 브랜드 중에서 거래가 없었던 고객사, 스타트업 고객사 위주로 신규 매출을 확보하고 있다"며 "일부 고객사는 1분기부터 중국 상해 법인의 탑 20위권으로 진입할 것으로 파악된다"고 진단했다.

다만, 직전 분기 실적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17만5000원에서 16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 연구원은 "주가는 2023년 10월부터 4분기 실적 부진이 예고되면서 고점 대비 23% 하락했다"며 "당시 영업이익이 시장기대치(340억원)를 51% 하회했음에도 불구하고 실적 발표 다음 날 주가는 올해 1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으로 3.3%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실적 기여도가 높은 국내, 중국 법인의 전년 대비 턴어라운드에 힘입어 올해에도 화장품주 중에서 가장 높은 성장이 기대된다"며 "화장품주 최선호주를 유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