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中반도체 추가 제재 논의...CXMT 등 6개 업체 블랙리스트 추가 검토
2024-03-10 15:14
美. 한층 강력한 대중 반도체 제재 고려 중
미국이 중국의 첨단 반도체 개발 억제를 위해 D램 제조업체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 등 중국 반도체 기업들을 '블랙리스트'에 추가할지를 검토 중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익명의 소식통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 산업안보국(BIS)은 미국 첨단기술에 대한 접근을 제한하는 명단(entity list)에 창신메모리를 포함해 6개 중국 반도체 기업을 추가할지에 대해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해당 소식통은 제재가 아직 확정된 건 아니라고 전했다. 블랙리스트에 오른 기업은 미국 상무부의 '특별 허가'(special license)를 받아야만 미국 내 업체와 거래를 할 수 있다.
삼성전자와 미국 마이크론 등 글로벌 D램 선두업체들을 따라잡겠다는 목표하에 2016년 설립된 창신메모리는 중국 정부의 전폭적 지원을 받아 중국 내 최대 D램 제조사 중 하나로 도약했다. 블랙리스트에는 창신메모리 외에도 중국 통신장비 업체 화웨이, 중국 최대 파운드리업체 SMIC, 중국 국영 반도체 회사 SMEE, 중국 최대 3D 낸드플래시 메모리 제조사 YMTC 등이 올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