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공관위원장 "오늘 국민추천 5곳 외 전 지역구 대진표 완성될 가능성"
2024-03-09 10:56
정우택 '돈봉투 수수 의혹'엔 "확인 중"...도태우 '5‧18 北 개입설'에는 "과거 이야기"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은 9일 4월 총선 공천과 관련해 "5곳 빼고는 오늘 퍼즐이 완성될 가능성이 크다"고 예고했다.
정 위원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다음 주까지 전체 지역구의 대진표가 서야 한다"며 "다음 주 내 지역구가 마무리되고 비례대표 쪽으로 집중해서 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는 '국민추천제'로 총선 후보를 뽑는 5개 지역구(서울 강남갑·강남을, 대구 동군위갑·북갑, 울산 남갑)를 제외하고 나머지 249곳 지역구 후보 공천을 이날 중 완료할 수 있다는 뜻이다. 국민추천제 후보는 다음 주 면접 등을 걸쳐 발표될 전망이다.
한편 정 위원장은 충북 청주·상당에 공천을 받은 정우택 국회부의장의 '돈봉투 수수 의혹'과 관련해 "이해관계가 대립하고 있어 사실확인을 해봐야 한다"며 "어제부터 당무감사실, 클린공천지원단을 통해 확인 중이고, 오늘 그 부분을 다시 보고받고 논의할 예정"이라고 했다.
정 의원은 한 카페 업자로부터 후원금 300만원을 포함해 5차례에 걸쳐 800만원을 수수한 의혹을 받고 있다. 돈봉투를 받는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이 공개되기도 했다. 정 의원은 돈봉투를 곧바로 돌려줬다는 입장이지만, 카페 업자는 돈을 돌려받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