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북한 주민 자유 추구하는 통일돼야"
2024-03-08 12:18
통일부 올해 업무계획 보고…"자유주의 철학 담긴 새 통일구상 수립"
윤석열 대통령은 “우리가 추구하는 통일은 인류 보편적 가치인 자유에 근거하고 있으며 북한 주민의 자유를 확대하는 통일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김영호 통일부 장관은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언론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이 전날 통일부의 통일정책방향 보고에서 이같이 강조했다고 전했다.
통일부는 전날 윤 대통령에게 “김정은 정권이 대한민국을 적대 국가로 규정하고 민족과 통일을 지워가는 지금이야말로 우리 정부가 흔들림 없이 통일국가를 지향하면서 우리의 통일 비전을 적극적으로 제시할 시점”이라고 보고했다.
윤 대통령은 “헌법상 우리 국민인 북한 주민 개개인의 삶의 질과 인권 개선을 위해 통일부가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하며 국내외에 있는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보호와 지원에 있어서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라”고 당부했다.
김 장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북핵 문제와 북한 인권상황, 국제정세의 변화를 반영해 자유주의 철학이 담긴 새로운 통일구상을 수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