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장애인 이동편의 확충

2024-03-07 17:12
운전기사 3명 확충, 택시 4대 임차 등 교통수단·서비스 늘려

정읍시가 장애인의 이동권 강화를 위해 이동수단을 확충하고 이용 편의를 개선한다.[사진=정읍시]
전북 정읍시는 장애 정도가 심해 보행이 어려운 장애인의 이동권 강화를 위해 이동수단을 확충하고 이용 편의를 개선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먼저 시는 민선 8기 출범 이후 보행상 장애인의 장애인콜택시 대기시간 단축을 위해 차량을 증차했다. 

특히 운전기사의 피로도 개선으로 안전 운행을 도모하기 위해 운전기사를 3명 더 선발해 총 21명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18대의 장애인콜택시 차량 중 10년 이상 운행해 노후된 차량 1대를 오는 5월 교체할 계획이다. 

더불어 택시 4대를 임차해 비휠체어 장애인 이동권 강화에도 노력하고 있다. 

이용 대상은 △관련 법령에 따른 장애의 정도가 심한 장애인 △65세 이상으로 보행이 어려운 자 △휠체어 이용대상자로 의사진단서 첨부자 △이용대상자를 동반하는 가족 또는 보호자 등이다.

이용방법은 시 이동지원센터에 이용대상자 등록신청을 하고, 광역이동지원센터로 사전예약하거나 즉시콜제를 이용해 신청하면 24시간 언제나 이용할 수 있다.

이학수 시장은 “이동권은 누구에게나 중요하고 기본적으로 보장돼야 하는 권리”라며 “교통약자들의 불편함을 줄이고, 이동에 대한 기회를 더 많이 제공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기준 장애인콜택시 이용 건수는 2만 9417건으로 1일 1대 평균 5명의 장애인이 콜택시를 이용했다. 
 
독립운동가 김현곤, 정읍시 3월의 역사인물로 선정
[사진=정읍시]
전북 정읍시가 3·1절을 기념해 독립운동가 김현곤(1900~1955년)을 이달의 정읍 역사인물로 선정했다.

김현곤은 태인면 태흥리 출생으로 1919년 3월 16일부터 시작된 태인 독립만세운동을 주도한 독립운동가다.

그는 3·1 만세운동 직전에 독립선언서를 미리 입수해 송수연, 송한용 등과 비밀결사 ‘15인회’를 조직, 회장으로서 만세 시위운동 계획을 주도했다. 

특히 3월 7일 회의를 열고 3월 16일 태인 장날에 헌병대의 정오 타종을 기해 만세 시위를 결정했다.

3월 16일 태극기와 독립선언서 수천 장을 배포하면서 태인 만세운동은 시작됐으며 10여 일간 지속됐다. 

김현곤은 태인 만세운동으로 징역 1년 6월을 선고 받아 옥고를 치르고 나와서도 상해 임시정부 파견원들과 연락하며 군자금 모집에 종사하는 등 항일운동을 계속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