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출퇴근 30분 시대 열린다...GTX-B 노선 공사 본격화
2024-03-07 14:16
7일 인천 송도서 GTX-B 착공 기념식 열려
국토교통부는 7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국민과 함께 하는 민생철도 GTX'를 슬로건으로 하는 GTX-B 노선 착공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기념식이 열리는 인천은 우리나라 최초의 철도인 경인선이 개통된 곳이자 GTX B 노선의 출발점이다.
GTX-B는 인천대입구역에서 출발해 신도림, 여의도, 용산, 서울역, 청량리 등 서울 도심을 지나 경기도 남양주 마석역까지 82.8㎞를 연결하며, 14개역 모두 일반 지하철로 갈아탈 수 있는 환승역이다.
향후 5년간 총사업비 6조8000억원(재정 2조5000억원, 민자 4조3000억원)이 투입된다. 용산~상봉 구간(약 20㎞)은 재정사업으로, 인천대입구~용산(약 40㎞)과 상봉~마석역 구간(약 23㎞, 경춘선 공용)은 민자사업으로 건설하고, 전체 구간을 민자 사업자가 운영하게 된다. 오는 2030년 개통 예정이다.
2011년 제2차 국가철도망계획에 처음으로 반영된 이후, 두 차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쳐 2022년 전체 구간 사업을 발주하고, 작년 말 일부 구간의 공사를 착수한 바 있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GTX-B를 빠르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공사 초기부터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공사 현장 안전관리 등을 철저히 해 2030년에 차질 없이 개통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GTX 노선을 따라 신도시와 거점 도시가 활성화되면 서울로 집중됐던 인구와 주거 수요 등이 인천, 경기 등으로 분산되는 효과가 기대되는 만큼 GTX의 신속한 추진을 위해 인천광역시 등 관련 지자체와 적극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