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록 신임 건축사협회장 취임..."회원 1만8000명 시대, 위상 높일 것"
2024-03-05 17:06
5일 오후 서초구 대한건축사협회에서 취임식 진행
김재록 청구 건축사무소 대표이사가 5일 제34대 대한건축사협회 신임 회장으로 취임했다.
대한건축사협회는 5일 서울 서초구 대한건축사협회 1층 대강당에서 제 32·33대 회장인 석정훈 회장의 이임식과 제34대 회장 김재록 회장 취임식을 진행했다.
김재록 신임 회장은 전국 1만8000여 명의 건축사 회원을 대표해 앞으로 3년간 협회를 이끌게 된다.
김 회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협회의 최우선 과제는 협회가 새로운 모습으로 거듭나는 일"이라며 "회원 1만8000여 명 시대에 합당한 새로운 시스템을 갖춰 효율적이고 공정한 협회 조직을 운영하겠다"며 "협회 운영의 중심인 원장단 및 각 분과위원회별 책임이사제를 도입하고 모든 인사는 공정하고 상식적으로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건축사의 경제적 안전과 사회적 위상을 높이고 국가 공인 건축사로서 마땅히 누려야 할 삶의 질을 제고하겠다"며 "건축사 위상을 높이고 경제성을 확보하기 위해 민간대가 기준 법제화를 조속히 실행하고 일한 만큼 대가를 받아야 한다는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해 정착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건축사의 경제적 안정과 사회적 위상을 드높이고, 정당한 건축생태계가 조성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민간 대가 지분 법제화를 조속히 실현시키고, 건축사들이 일한 만큼 대가를 받아야 한다는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시켜 정착시키겠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임기 동안 구체적 성과를 이룰 수 있는 실천 방향으로 △협회 대변인직 신설 △건축연구원 기능 확대 △건축사 업무실적 신고제도 및 연금제도 도입 △1인 건축사 업역 확대 및 회원 권익 보호를 위한 불합리한 법제도 개선 등을 제시했다.
한편 이날 6년간의 임기를 마치는 석정훈 회장은 이임사를 통해 회원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석 회장은 "임기 동안 부족한 저를 채워주시며 격려해 주시고 한결같은 마음으로 신뢰해 준 회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신임 김재록 회장과 집행부에도 변함없는 성원을 당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