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진 경기 성남시장이 5일 태평공원 조성과 관련, “공원이 부족한 원도심에 근린공원이 들어서게 돼 기쁘다”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이날 신 시장은 "수정구 태평동 7277번지 일원에 3만7281㎡ 규모의 태평공원을 조성해 문을 열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공원 잔디광장에서 열린 개장식에는 신 시장과 지역 주민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공원이 조성된 부지는 2001~2018년도에 개 사육장 7곳과 도축장이 있던 곳으로, 당시 소음과 악취 민원이 끊이지 않던 개 사육장 등을 철거(2018년 11월)하고, 공원 조성 절차에 들어갔다.
 

이 과정에서 공원 조성 부지의 82%를 자치하는 3만617㎡ 사유지에 대한 토지 보상이 이뤄졌다는 게 신 시장의 설명이다.

태평공원 조성에 투입한 총사업비는 최근 2년 4개월간 공사비를 합쳐 총 362억원(토지보상비 277억원 포함)이라고 신 시장은 귀띔한다.

태평공원에는 계절별 꽃과 나무를 감상할 수 있는 경관뜰과 산책길, 피크닉장, 다목적 잔디광장 등을 만들어 놨다. 또 체육시설인 게이트볼장, 배드민턴장, 농구장, 다목적구장과 120대 주차 규모의 공원, 지하 공영주차장도 조성했다.
 

한편 신 시장은 “태평공원은 지역주민들이 휴식과 여가, 생활체육을 즐기는 도심 속 힐링 공간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