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도현 과기정통부 2차관, KISC·IITP 연쇄 방문 "R&D 효과 피부 실감토록 해야"

2024-03-04 18:01

강도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이 4일 오후 대전광역시 유성구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을 방문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강도현 과기정통부 2차관이 4일 한국인터넷진흥원 인터넷침해대응센터(KISC)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을 연이어 방문했다고 밝혔다.

강 차관은 KISC에서는 디지털 분야 사이버 보안 대응체계 등 안전상태를 점검한 이후, 오후에는 IITP에서 디지털 분야 연구개발(R&D)의 혁신 현장을 점검했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현장점검은 지난 2월 16일 과학기술 분야를 주제로 한 열두 번째 민생토론회에서 논의됐던 사안에 대해, 디지털 기술패권 경쟁으로 국제정세가 급변하는 시기에 국가 R&D를 통한 초격차 기술력 확보와 창의적인 인재 육성 등 미래를 대비하고 디지털 기술에 대한 보다 속도감 있는 R&D 혁신에 박차를 가하는 데 초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IITP는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의 기술 개발, 인재 양성, 사업화 등 디지털 R&D 정책과 사업의 기획, 평가에 이르는 전 주기적 업무를 전담하는 기관으로서 올해 약 1조5000억원 규모의 예산을 집행하고 있다. 

 이날 현장에서는 2024년도 디지털 R&D의 중점추진 방향과 주요 기술분야별 대응 현황에 대한 IITP 보고가 있었고, 뒤이어 국가 디지털 전략의 업그레이드에 발맞춰 디지털 R&D 지원체계의 과감한 혁신과 함께 우수한 연구성과 창출로 이어질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다.

강도현 차관은 "올해가 인공지능(AI)으로 재편되는 글로벌 생태계에서 우리의 경쟁력을 단단히 할 수 있는 절체절명의 시기로서 그동안 진행돼 온 디지털 분야 R&D의 전면적 혁신과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한층 높일 수 있는 원년으로 자리매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현재의 R&D 지원체계에 대한 혁신을 주문하고 IITP가 중심이 돼 R&D의 효과를 피부로 실감하게 할 것을 주문했다.

강 차관은 또 "올해 전면화되는 글로벌 분야 R&D와 인력에 있어서 국제적인 수준과 내용에 맞도록 보다 과감한 정책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하라"고 강조했다. 평가 체계에 대해서도 "우수한 연구자와 관련 기업들이 적기에 발굴·지원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앞으로 연구현장과의 끊임없는 소통과 협력을 통해 지속적인 R&D 혁신을 추진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