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OA 방문한 강도현 과기정통부 차관 "가계통신비 부담 완화 노력 지속 동참해 달라"

2024-03-14 15:43

강도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왼쪽)이 단통법(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의 시행령 개정을 앞두고 6일 오후 서울 광진구 강변테크노마트 휴대전화 유통점을 방문, 업주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강도현 제2차관이 14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를 방문해 통신요금 종합정보 제공 포털 '스마트초이스' 서비스를 살펴보고, 국민들의 가계통신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노력에 지속적으로 동참할 것을 당부했다고 14일 밝혔다.

스마트초이스에서는 단말기를 함께 구매하는 이용자가 가장 저렴한 요금제와 단말기 구매 방법을 찾을 수 있도록 단말기 지원금 조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용자 맞춤형 이동전화 요금제 추천 서비스에 이용자가 자신의 음성·데이터 사용량 등 이용패턴을 입력할 경우, 이를 만족하는 각 통신사의 가장 저렴한 요금제를 추천해 주는 방식이다.

해당 서비스를 통해 이용자는 각 통신사가 지급하는 공시지원금을 쉽게 확인할 수 있으며, 공시지원금과 선택약정 25% 요금할인 중 유리한 구매방안이 무엇인지 간편하게 비교 가능하다. 

강도현 차관은 스마트초이스에서 앞으로도 이용자에게 정확한 요금제·지원금 정보가 제공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강 차관은 "요금제가 많아질수록 다양한 요금제를 한눈에 비교할 수 있도록 하는 이용자 맞춤형 요금제 추천 서비스의 중요성이 커질 것"이라며 "국민들의 통신비 부담이 경감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힘써달라"고 요청했다.

강 차관은 또 "단통법 폐지 이전이라도 통신사업자 간 마케팅 경쟁을 촉진하기 위한 하위법령 개정안이 우선 시행되고, 지원금 상향이 이뤄지며 시장 활력이 제고될 것으로 본다"고 언급했다. 이는 이날부터 시행된 번호이동 시 최대 50만원의 전환지원금 지급을 가리키는 것이다. 다만 아직 지원금 반영을 위한 전산 작업 등이 끝나지 않아 실제 현장에서 지원금이 지급된 사례는 많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강 차관은 그러면서 "KT에서 3만원대 요금제 등 데이터 소량 구간을 보강해 출시한데 이어 타 사업자에서도 조만간 소량 구간 요금제를 세분화하고 3만원대 요금제를 출시할 것"이라며 "조속한 시일 내 사업자 협의를 마무리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