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창업·성장 지원 공간 '라이콘타운' 세종에 첫 선
2024-03-04 17:41
기업가형 소상공인 창업과 성장을 지원하는 ‘라이콘타운’ 1호점이 세종에 문을 열었다. 라이콘타운은 예비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이다. 지역혁신을 촉진하기 위한 목적도 겸하고 있다.
4일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에 따르면 세종시 조치원읍에서 라이콘타운 1호점 개소식을 개최했다. 기업가형 소상공인 특별보증 프로그램 신설을 위한 업무협약식과 제2차 ‘소상공인 우문현답 정책협의회’도 열었다.
개소식에는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최민호 세종특별자치시장, 박성효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라이콘타운 1호점인 세종점은 기존 세종 보훈회관이 이전한 뒤 유휴공간이던 단독 건물을 지자체에서 무상 제공해 리모델링한 공간이다. 총 3개 층으로, 1층에는 편집숍과 판매점으로 꾸며 기업가형 소상공인 제품을 체험해보고 온라인에서 구매할 수 있다. 2층에는 기업가형 소상공인을 위한 업무공간인 코워킹스페이스와 입주공간이 있다. 3층 교육장과 회의실에서는 역량강화를 위한 교육, 세미나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라이콘타운 개소와 함께 기업가형 소상공인 금융지원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신용보증재단중앙회, 국민은행이 힘을 합쳐 1000억원 규모의 특별보증 프로그램을 만드는데 합의했다.
중기부 대표적인 기업가형 소상공인 육성사업인 신사업창업사관학교, 강한 소상공인 성장지원, 로컬크리에이터 활성화, 민간투자연계형 매칭융자 등에 선정된 기업은 최대 2억원의 보증을 받아 자금을 확보할 수 있을 전망이다.
오영주 장관은 “라이콘타운 1호점을 개소했는데 올해 충남 아산, 대전, 부산 등에도 라이콘 타운을 순차적으로 개소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라이콘타운이 기업가형 소상공인들이 라이콘으로 성장하도록 돕고 동네상권까지 활력이 돌도록 하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