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1월 산업생산·소비 증가…설비투자 다시 감소세

2024-03-04 08:00
생산 0.4%↑, 소비 0.8%↑, 설비투자 5.6%↓

인천 중구 인천컨테이너터미널에 컨테이너가 쌓여 있다.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지난 1월 광공업 생산이 부진했지만 건설업이 반등하면서 전산업 생산 증가세를 이어갔다. 소비 증가세 역시 이어졌지만 설비투자는 다시 하락했다.

통계청이 4일 발표한 1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산업 생산(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 지수는 113.8(2020년=100)로 전월 대비 0.4% 증가했다. 전산업생산은 광공업(-1.3%)과 공공행정(-0.7%) 등에서 줄었지만 건설업(12.4%), 서비스업(0.1%)에서 생산이 늘었다.

소매판매는 의복 등 준내구재(-1.4%), 승용차 등 내구재(-1.0%)에서 판매가 줄었지만 화장품 등 비내구재(2.3%)에서 판매가 늘어나면서 전월 대비 0.8% 증가했다.

반면 설비투자는 특수산업용기계 등 기계류(-3.4%), 항공기 등 운송장비(-12.4%)에서 줄면서 전월 대비 5.6% 감소했다. 설비투자는 지난해 12월 반등에 성공했지만 1월 들어 다시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 하지만 건설기성은 건축(12.3%), 토목(12.8%)에서 공사 실적이 모두 늘어나면서 1달 전보다 12.4% 늘었다.

현재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 대비 0.1포인트 상승했다. 향후 경기국면을 예고해주는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1달 전과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