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증원'에 尹지지율, 5%p 오른 39%...국민의힘 40%·민주 33%
2024-03-01 13:47
대통령 부정 평가 5%p 내린 53%…국민의힘 3%p↑·민주 2%p↓
한국갤럽이 지난달 27~29일 전국 성인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월 5주 차 여론조사에 따르면, 윤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 평가는 전주 대비 5%포인트(p) 상승한 39%로 나타났다. 이는 직전 조사(2월 4주차)보다 5%p 오른 수치다. 긍정률이 40%에 육박하는 것은 작년 7월 첫째 주 조사(38%) 이후 약 8개월 만이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의대 정원 확대'(21%), '외교'(12%), '결단력/추진력/뚝심'(8%), '전반적으로 잘한다'(7%), '경제/민생'(6%), '국방/안보'(3%),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3%) 등이 꼽혔다.
부정 평가는 53%로 직전 조사보다 5%p 하락했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물가'(17%), '소통 미흡'(10%), '독단적/일방적'(9%), '김건희 여사 문제'(6%), '전반적으로 잘못한다'(4%), '경험·자질 부족/무능함'(4%), '외교'(4%), '의대 정원 확대'(4%) 등이 거론됐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전주 조사 대비 3%p 상승한 40%, 더불어민주당이 2%p 하락한 33%로 나타나며 양당 지지율 격차가 오차범위 밖인 7%p로 늘어났다. 국민의 힘은 지난해 8월 5주 조사 이후 6개월 만에 오차범위를 넘어 민주당을 앞섰다.
개혁신당은 3%, 녹색정의당은 2%, 새로운미래와 진보당은 각각 1%, 그 외 정당은 2%,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은 19%였다.
한국갤럽은 "최근 민주당에서는 공천 관련 갈등이 고조돼 일부 의원이 탈당하는 등 격변 중"이라며 "제3지대의 합종연횡 또한 여권보다 범야권 영역에서 더 큰 변동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총선 결과 기대 조사에서는 '여당인 국민의힘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가 38%, '제1야당인 민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가 35%였다. '양대 정당이 아닌 제3지대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16%로 나타났고, 11%는 의견을 유보했다.
주요 정당별 총선 지지 의향 여부 조사는 국민의힘 지지 의향 44%(지지 의향 없음 51%), 더불어민주당 지지 의향 41%(지지 의향 없음 54%)였다. 개혁신당은 지지 의향 14%(의향 없음 77%), 새로운미래는 지지 의향 14%(의향 없음 78%)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p로, 조사는 무선전화 가상번호 인터뷰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5.8%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