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S24, 최단기간 국내 '100만대 판매' 돌파

2024-02-28 09:36
28일 만에 국내서 100만대 팔려…통·번역 등 인기

삼성전자 갤럭시S24 시리즈가 역대 S 시리즈 가운데 최단기간 100만대 판매를 넘어섰다.
 
삼성전자는 지난 27일 갤럭시S24 시리즈의 국내 판매량이 100만대를 돌파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지난달 말 정식 출시한 지 28일 만이다.
 
갤럭시S 시리즈 중 최단기간 신기록으로 전작인 갤럭시S23 대비 약 3주 더 빠른 속도다. 역대 갤럭시 스마트폰을 모두 포함해도 갤럭시 노트10에 이어 2번째로 빠른 수준이다.
 
갤럭시S24 시리즈의 신기록 행진은 새로운 모바일 인공지능(AI) 시대를 여는 '갤럭시 AI'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과 호응에서 비롯됐다는 분석이다.
 
언어의 장벽을 허물고 자유로운 소통을 가능케 하는 실시간 통역 등 통·번역 기능과 새로운 검색 방식을 제공하는 '서클 투 서치'가 특히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1020 구매 고객은 생성형 AI 기반으로 사진 일부를 채워주거나 사물을 삭제·이동할 수 있는 '생성형 편집'을 가장 선호했다.
 
모델별로는 티타늄 프레임에 S펜을 탑재한 갤럭시S24 울트라가 약 55% 판매 비중을 차지하며 흥행을 견인하고 있다. 또 갤럭시S24+의 판매도 전작 대비 상승하는 등 갤럭시S 시리즈 중 고사양 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선호가 나타났다.
 
한편 삼성전자는 갤럭시S24 시리즈의 갤럭시 AI 기능을 지난해 출시한 주요 제품에도 지원해 모바일 AI의 글로벌 확산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3월 말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실시간 통역 ▲채팅 어시스트 ▲서클 투 서치 ▲노트 어시스트 ▲브라우징 어시스트 ▲생성형 편집 ▲편집 제안 ▲인스턴트 슬로모 ▲생성형 월페이퍼를 지원한다.
 
갤럭시S23 시리즈(S23·S23+·S23 울트라), 갤럭시S23 FE, 갤럭시Z 폴드5, 갤럭시Z 플립5, 갤럭시 탭 S9 시리즈(S9·S9+·S9 울트라) 등 총 9개 모델 대상이다.
 
삼성전자 갤럭시S24 시리즈 [사진=삼성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