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기 GTX 시대 본격화...국토부, 지자체·업계 대상 GTX 설명회 개최

2024-02-28 08:47

국토교통부가 지자체와 업계를 대상으로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릴레이 설명회를 개최한다. 사진은 서울 강남구 수서역에서 기관사가 GTX-A 수서~동탄 구간 영업시운전을 실시하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국토교통부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신설·연장 노선이 지나가는 지방자치단체와 건설업계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지난달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민생토론회의 후속 절차로, 당시 정부는 GTX-A·B·C 노선의 연장과 D·E·F 노선 신설을 골자로 한 '2기 GTX' 사업 추진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우선 국토부는 GTX 노선이 경유하는 인천, 김포, 부천 등 경기 서북부 권역을 대상으로 이날 첫 번째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어 상반기 중 서울과 경기, 충청과 강원권을 포함해 총 5차례 찾아가는 릴레이 설명회를 연다.

설명회에서는 2기 GTX 노선안과 향후 추진 계획을 설명하고, GTX 노선과 연계한 거점 개발, 연계 교통망 구축 같은 지자체의 역할이 필요한 사항들을 논의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사업을 신속히 추진하기 위해 내년 제5차 국가철도망 계획 수립 이후 민간 제안 방식도 병행할 계획인 만큼 건설사 및 설계·엔지니어링 업계를 대상으로 별도의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이번 설명회가 지자체와 건설 업계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정책 방향을 공유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현장 설명회 후에도 GTX 관련 지자체, 업계와 계속해서 소통해 2기 GTX를 빠르게 추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