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옥파 이종일 선생 기념관' 건립 첫발
2024-02-26 09:46
-원북면 생가지에 기념관 조성키로, 23일 착수보고회 갖고 관련 논의 진행
-기존 건물 리모델링하고 외부공간 활용, 역사 복합문화공간 조성 기대
-기존 건물 리모델링하고 외부공간 활용, 역사 복합문화공간 조성 기대
충남 태안군 원북면에 자리한 옥파 이종일 선생 생가지가 태안을 대표하는 역사 복합문화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군은 지난 23일 군청 중회의실에서 박경찬 부군수 등 군 관계자와 군의원, 용역사 관계자, 지역주민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종일 선생 생가지 주변 종합정비 사업 건축설계 및 전시물 제작·설치 착수보고회’를 열고 기념관 건립 및 전시물 설치 관련 논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회는 생가지 주변 종합정비를 통해 이종일 선생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도를 높이고 다양한 체험 공간을 조성하기 위한 것으로, 군은 기존 건물(108㎡)을 리모델링해 기념관으로 만들고 관리동을 신축해 누구나 편히 방문할 수 있는 학습공간을 만들 계획이다.
기념관 내 전시물 설치 및 공간 구성과 관련해서는 방문객들이 민중 계몽에 힘쓴 이종일 선생의 독립운동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도록 구성 및 배치에 심혈을 기울이고 곳곳에 그의 정체성을 알리는 스토리라인을 만드는 등 경험 및 만족도를 극대화하기 위한 노력에 나설 계획이다.
군은 오는 8월까지 용역을 마무리지은 후 이르면 10월부터 착공에 돌입, 2026년까지 공사를 마무리해 새롭게 변모한 이종일선생 생가지의 모습을 국민들에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옥파 이종일 선생(1858~1925)은 태안군 출신으로 3.1운동 민족대표 33인 중 한 명으로 활동했으며 언론활동과 교육 구국운동, 계몽운동 등을 펼치며 일생을 나라에 헌신한 애국 사상가다. 1962년 건국훈장 대통령장이 추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