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 24] 주목할 10대 기술…AIㆍ공간컴퓨터 말고 뭐 있나?

2024-02-25 18:02
6Gㆍ모바일 기기 등 거론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4' 개막을 이틀 앞둔 24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 그란 비아 전시장에 홍보물이 설치돼 있다. 이번 MWC 2024 주제는 '미래가 먼저다(Future First)'로, 앞으로 그려질 미래를 위해 다양한 기술과 산업, 집단, 국가가 단합하고 대비해야 한다는 뜻을 담았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미국의 통신전문매체 라이트리딩(Light Reading)은 24일(현지시간)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4'와 관련해 주목할 10가지 기술을 소개했다. 

가장 큰 주목을 받은 것은 단연 인공지능(AI)이다. 통신업체가 AI를 어떻게 활용할지와 이를 어떻게 소비자 서비스에 접목시킬지 여부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는 "MWC에서 통신업체가 AI로 기업 및 소비자 서비스 제공을 어떻게 개선할 수 있을지 살펴보겠다"라며 "소비자의 시선에서 AI가 클라우드 게임과 비디오 서비스를 어떻게 개선할지도 주요 관심사"라고 전했다. 

공간 컴퓨팅도 주목받는 주요 기술 중 하나다. 최근 애플이 고글 모양으로 가상현실(VR)에 접속하는 비전프로를 출시하면서 떠오르고 있다. 특히 비전프로가 아직 미국에서만 판매되고 있어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에서 주목받는다는 것이 매체의 설명이다. 

매체는 이번 MWC가 공간 컴퓨터의 쇼케이스 역할을 할 것으로 봤다. 옴디아는 "애플은 아이팟과 아이폰, 애플워치의 성공에서 볼 수 있듯이 초기보다 혁신적인 결과를 가져온다"며 "애플의 장기적인 성공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지만 기회가 강화될 것"이라고 전했다.

5G를 넘어선 6G도 주목받는다. 매체는 "데이터 소비가 여전히 증가하고 있다"며 "고객의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운용자는 네트워크에 더욱 투자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5G를 넘어 6G가 주목받고 있다며 아직 기업들이 경쟁 중이라 먼저 시장을 선점하려 한다고 분석했다. 

그 외에도 △네트워크 API △오픈 랜 (Open RAN) △인터넷망 사용 비용 △데이터 비용 △무선 통신 장비 △ 스마트 링 등 모바일 기기 등 7가지도 올해 MWC에서 이목을 끌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