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뉴원, 베트남 유명 제약회사와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베트남 진출 포석

2024-02-25 11:25

아이멕스팜 쩐 티 다오 사장과 제뉴원 이삼수 대표 [사진=베트남통신사]


한국 의약품 위탁 개발·생산업체(CDMO) 제뉴원사이언스가 베트남 시장 진출을 위해 베트남 유명 제약회사 아이멕스팜과 손을 잡았다. 제뉴원은 기술 이전을 촉진하여 베트남 내 의약품 시장 발전에 기여하면서 사업 영역을 세계로 확장하겠다는 방침이다. 

24일 베트남 현지 매체 베트남 파이낸셜 타임즈(Thoi Bao Tai Chinh)에 따르면 아이멕스팜(IMP)은 제뉴원사이언스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번에 체결된 내용에 따르면 제뉴원사이언스와 아이멕스팜은 우선 베트남 시장을 위한 최적의 제품 카테고리를 식별하는 데 중점을 둘 것이다. 양측은 심혈관 질환, 당뇨병 및 기타 일반 건강 문제와 같은 질병을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의약품을 공동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제뉴원사이언스와 아이멕스팜은 베트남 내 의약품 등록, 제조, 유통을 위해 협력하고, 제뉴원사이언스는 아이멕스팜에 첨단기술을 포함해 기술이전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기술이전은 아이멕스팜이 향후 고품질의 브랜드 의약품을 독립적으로 생산 및 관리하고 최고 품질의 제약회사가 되겠다는 아이멕스팜의 비전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체결식에서 아이멕스팜 쩐 티 다오(Tran Thi Dao) 총사장은 "제뉴원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은 아이멕스팜이 제품을 다양화하는 전략을 구현하는 중요한 단계"라고 밝혔다. 제뉴원의 오랜 연구 및 개발 경험을 활용함으로써 아이멕스팜은 합리적인 비용으로 새로운 솔루션을 제공하여 만성 또는 심각한 건강 문제에 직면한 사람들이 재정적으로 큰 영향을 주지 않고 필요한 치료에 접근할 수 있도록 보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파트너십은 또한 베트남 내 생산이 수요의 약 80%를 충족하고, 시장 가치의 70%를 차지하게 한다는 구체적인 목표 하에 2030년까지 베트남의 국가 의약품 개발 전략 이행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다오 사장은 "아이멕스팜은 46년 이상의 발전 역사를 가진 의약품 제조 기업으로서 항상 선구자이며 소비자의 이익을 위해 합리적인 비용으로 고품질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전략적 협력은 제네릭 의약품(복제약)과 혁신적인 의약품의 완전 생산을 향해 나아가는 데 도움이 되며 지역 사회에 의료 분야의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체결식에서 이삼수 제뉴원사이언스 대표는 "제뉴원은 아이멕스팜과의 전략적 협력을 높이 평가하며, 이는 제뉴원이 베트남과 동남아시아 제약 시장에 점진적으로 접근하는 데 도움이 되는 중요한 협력”이라고 밝혔다. 제뉴원은 이번 협력을 통해 파트너사에 대한 기술 이전 활동을 추진하는 동시에 의약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예정이며, 베트남을 비롯한 전 세계 여러 나라에 등록될 것이라고 전했다. 

아이멕스팜은 베트남 시장 1위 항생제 회사로 알려져 있다. 현재 아이멕스팜은 EU-GMP 표준 라인 11개와 EU-GMP 표준을 충족하는 3개 공장을 소유한 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