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 저탄소 그린 농생명도시 브랜드 선점 나서

2024-02-22 16:34
농식품부·농진원과 저탄소 농산물 인증 확대 업무협약 체결

22일 열린 저탄소 농산물 인증 확대를 위한 상생협력 업무협약식에 김관영 도지사와 농림축산식품부 한훈 차관, 한국농업기술진흥원 안호근 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전북특별자치도]
전북특별자치도가 비료, 에너지 덜 쓰기 등 선진 저탄소 농업기술을 도입해 그린 농생명도시 브랜드를 선점하는 데 적극 나선다.

도는 22일 김관영 도지사와 한훈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안호근 한국농업기술진흥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저탄소 농산물 인증 확대를 위한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특·광역시 중 처음으로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도는 저탄소 농산물 인증취득 희망 농가 발굴, 인증신청 지원, 저탄소 사업발굴 및 저탄소 농업기술을 적극 도입·보급하게 된다.

농업 부문에서의 저탄소 기술은 비료, 농기계, 냉난방 에너지 덜 쓰기를 비롯해 빗물 재이용, 논 메탄 저감 기술 등 온실가스를 감축하기 위한 18개 세부사항이 있다.

또한 농림축산식품부는 제도적·행정적 지원,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은 저탄소 농축산물 인증 절차에 따라 인증심사 심의를 지원해 저탄소 농업기술을 보급하고, 공동으로 저탄소 농산물 소비 확대 홍보 및 캠페인도 전개할 계획이다.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은 농생명 과학기술 분야 연구개발 성과의 산업적 진흥을 전담하는 준정부기관으로, 저탄소 농산물 인증업무를 전담하고 있는 기관이다.

한훈 차관은 “많은 농업인들이 농업분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비료·농약·에너지 절감 등으로 저탄소 농축산물 생산에 동참하고 있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저탄소 농업이 확산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언급했다.

김관영 도지사는 “온실가스로 인한 기후변화는 농작물 생산과 공급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며 “전북특별자치도는 저탄소 농산물 인증 확대와 모델을 발굴해 농업인과 소비자 모두가 안전하고 만족하는 지속 가능한 농생명 산업 수도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북특별자치도의 저탄소 농축산물 인증의 경우 지난해 농산물은 889호, 1222ha로, 전국 면적 1만338ha의 세 번째로 많은 12%를 차지하는 등 매년 저탄소 농축산물 인증이 꾸준한 증가 추세에 있다.
 
첨단재생의료분야 네트워크 확장에 ‘속도’
전북특별자치도는 22일 바이오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좌측부터 이은미 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장,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 조인호 범부처재생의료기술개발사업단장, 이규택 전북테크노파크 원장)[사진=전북특별자치도]
전북특별자치도가 바이오산업 경쟁력 강화 및 바이오 특화단지 유치를 위해 첨단재생의료분야 네트워크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도는 22일 김관영 도지사와 조인호 범부처재생의료기술개발사업단장, 이은미 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장, 이규택 전북테크노파크 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바이오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20일 재생의료진흥재단과의 협약에 이어, 이번 범부처재생의료기술개발사업단과의 협약 체결로 첨단재생의료분야 기반을 탄탄히 다지게 되면서 향후 전북 바이오산업에 큰 동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협약을 맺은 범부처재생의료기술개발사업단은 지난 2021년 첨단재생바이오법에 따라 재생의료분야 연구개발 기반 조성, 첨단바이오의약품 개발을 목표로 설립된 기관이며, 총 사업이 약 6000억원 규모의 국가연구개발사업인 ‘범부처재생의료기술개발사업’ 추진을 전담하고 있다.

협약의 주요 내용으로는 △국내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한 지역 소재‧장비 인프라 공유 및 협력 △글로벌 선도 기술 역량강화를 위한 정책기획 및 협력사업 추진 △국책사업 및 공동 R&D 과제발굴 및 추진 △바이오 특화단지 활성화 공동사업 발굴 및 연계협력 추진 등을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