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갈매지구 시내버스 79번 신설…78·680번 증차

2024-02-22 15:36
'광역교통 보완 대책 협의 성과'

구리시는 갈매지구를 출발해 광나루역(5호선), 강변역(2호선)을 오가며 78번 시내버스 2대를 오는 26일부터 증차한다.[사진=구리시]

경기 구리시(시장 백경현)는 오는 26일부터 갈매지구 시내버스 79번 버스가 신설된다고 22일 밝혔다.

기존 78·680번은 증차 운행된다.

갈매지구는 지난 2022년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이하 대광위)의 광역교통 개선 집중관리 지구로 선정됐다.

시는 대광위를 비롯해 경기도, 서울시, 남양주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끈질긴 광역교통 보완 대책 협의 끝에 지난해 4월 79·680번 신설과 78번 증차 운행을 끌어냈다.

같은 해 12월 680번 운행을 개시하는 한편 78번을 증차한 데 이어 이번에 79번까지 신설하게 됐다.

79번은 갈매역을 출발해 8호선 개통 예정인 별내역과 다산역, 현대아울렛을 경유한 뒤 도농고까지 운행한다.

그동안 갈매지구는 인근 택지지구와 거리가 가까웠지만 버스가 없어 시민들이 불편을 겪어왔다.

680번은 갈매역을 기점으로 별내역(경춘선), 신내역(6호선), 망우역(경의중앙선), 용마산역(7호선), 군자역(5호선) 등을 경유하며, 3대가 증차된다.
 
78번의 경우 갈매지구를 출발해 광나루역(5호선), 강변역(2호선)을 오가며, 2대가 증차된다.

출퇴근 시간대 배차간격이 단축돼 갈매동 주민들의 교통이 편리해질 것으로 시는 기대했다.

백경현 시장은 "갈매지구 입주 후에도 계속됐던 주민들의 대중교통 이용 불편이 해소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 전역의 수요에 맞춰 교통 편의를 증대시킬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시 홈페이지와 시 SNS 등을 통해 신설 노선도와 정류소, 배차 간격 등을 안내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