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홍콩 11~1월 실업률 2.9%

2024-02-22 16:20

사진=게티이미지


홍콩정부 통계처는 2023년 11월~2024년 1월 실업률(속보치, 계절조정치)이 2.9%를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18기 만에 상승한 2023년 8~10월부터 4기 연속 같은 수치를 유지했다.

 

업종별 실업률은 주요 8업종 중 6업종이 개선됐다. 가장 개선된 업종은 ‘제조’로 직전 조사보다 0.6%포인트 하락한 3.3%. ‘소매・숙박・외식 서비스’는 0.2%포인트 하락한 3.4%.

 

나머지 업종은 실업률이 낮은 순으로 ‘공공행정・사회・개인 서비스’(1.2%), ‘금융・보험・부동산・전문 서비스・비지니스 서비스’(2.3%), ‘교통・창고・우정・택배 서비스・정보・통신’(2.6%), ‘무역・도매’(2.9%). 모두 직전 조사보다 0.1%포인트 하락했다.

 

한편 ‘건축’은 유일하게 악화돼 0.2%포인트 상승한 3.9%를 나타냈다.

 

‘기타 업종’은 표본 오차가 크다는 이유로 2기 연속 수치가 공표되지 않았다.

 

■ 10대가 2기 연속 악화

연령별로 가장 힘든 고용상황에 있는 ’15~19세’의 실업률은 10.2%. 전기보다 0.9%포인트 상승해 2기 연속 악화됐다. ’50~59세’(2.7%)도 0.1%포인트 상승했다.

 

나머지 연령대는 모두 개선돼 ’20~29세’(5.6%), ’30~39세’(2.0%), ’40~49세’(2.1%)는 각각 0.1%포인트, ’60세 이상’(1.9%)은 0.2%포인트 전기보다 하락했다.

 

11~1월의 실업자 수는 전기보다 3100명 감소해 10만 2600명. 취업자 수는 9800명 감소한 369만 7000명이며, 노동력 인구는 1만 2800명 감소한 379만 9700명.

 

취업시간이 기준에 미치지 못한 불완전취업자(파트타임 등)가 노동력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을 나타낸 불완전취업률은 6기 연속 1.0%를 유지했다.

 

크리스 선(孫玉菡) 노동복지국장은 노동시장에 대해, 경제성장이 노동수요를 끌어올려 단기적으로는 일손부족 상태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