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국제 사이버방어훈련 'DMC'서 日·獨 제치고 종합 우승
2024-02-21 16:21
DCM은 영국군 사이버협회(Army Cyber Association)가 주관하는 행사로서, 2022년 자국군 훈련으로 시작돼 지난해부터 국제 훈련으로 격상됐다.
대한민국은 지난해 11월 한국·영국 정상 간 다우닝가 합의에 따라 체결된 '한영 전략적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올해 처음 훈련에 참가했으며, 영국군 제16통신여단과 합동방어팀을 구성했다. 이번 훈련에는 일본·독일·프랑스 등 17개국 46개팀이 경쟁했다.
우리 참가자들은 판교 국가사이버안보협력센터에서 영국 현지 시스템에 원격 접속해 훈련에 나섰다. 한·영 합동방어팀은 설 연휴 기간 중 팀워크 형성과 전략수립 등 준비 단계를 거쳐, 본 훈련에서 군·위성·의료·정부 네트워크에 대한 가상의 사이버공격을 효율적으로 방어해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국정원·육군 관계자는 "이번 국제 훈련을 통해 고도화되고 있는 사이버공격에 대한 대응역량을 키우고, 영국과 사이버안보 협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