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의료원 레지던트 집단 사직에 "사표 수리해주길"
2024-02-21 15:24
"지역 사정 따라 시·도지사가 대책 세우도록"
홍준표 대구시장이 현재 진행 중인 전공의 집단 사직 관련해 대구 지역 전공의가 낸 사직서는 수리해 주면 좋겠다고 밝혔다.
홍 시장은 21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대구의료원의 경우 레지던트 5명 중 4명이 사직서를 내었는데 모두 수리해도 환자 진료에 큰 지장이 없다 하니 본인들의 의사를 존중해서 사직서를 수리했으면 한다"고 적었다.
홍 시장은 "각 지역 사정에 따라서 시도 지사들이 적절한 대책을 세울 수 있도록 당국과 협력했으면 한다"며 대구시 담당 부서에 사직서 수리가 가능한지 보건복지부와 협의하라 했다고 덧붙였다. 현재 보건복지부는 전공의 집단 사직을 막고자 전국 병원에 사직서 수리를 하지 말라고 명령한 상태다.
그는 정부 당국에 "의과대학 증원을 종래 변호사 증원과 마찬가지로 단계적으로 추진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면서 전공의들의 파업에도 "좀 더 신중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더해 홍 시장은 정부 측이 기파 과목에 대한 분석과 대안이 미흡하며, 의료수가 현실화 등에 관해 조금 더 고민이 필요하다고 비판했다.